에이리언 4 SE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장 피에르 주네 감독, 위노나 라이더 (Winona Ryder)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에이리언 4 Alien: Resurrection, 1997

감독 : 장-피에르 주네
출연 : 시고니 위버, 위노나 라이더, 론 펄먼, 도미니끄 삐농 등
등급 : R
작성 : 2009.03.27.




“진정 새로운 시리즈의 서막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즉흥 감상-




  내친김에 현재까지의 에이리언 시리즈 중 마지막 이야기에 도달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영화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에서의 용광로 장면과는 또 다른 느낌의 투신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이야기에서 200후로 이어지는 작품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생체조직이 뒤틀려 있는 듯한 모습의 시작화면에 이어 어딘가를 향해 날아가고 있는 거대한 우주선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연방국 의학탐사선 아우리가 호’라는 설명과 함께 전라의 모습으로 유리관 안에 있는 여인이 있었으며, 그 여인의 흉곽을 절개하여 괴 생명체를 척출해내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으로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잠에서 깨어나는 여인이 있었다는 것도 잠시, 척출한 ‘퀸’으로부터 알을 제공받아 에이리언을 대량으로 부화시키려는 계획이 있음이 밝혀지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방문하게 된 화물선의 승무원들이 뭔가 한건 할 것 같은 분위기를 잡던 중으로 인간의 숙주를 통해 부화에 성공한 에이리언들이 우리에서 탈출하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발버둥이 있게 되지만 통제를 벗어난 살육의 파티는 변질된 악보를 통한 연주마냥 기괴함으로 가득한 음악만을 들려줄 뿐이었는데…….




  앞선 세편의 에이리언도 인상적으로 만나보았다지만 ‘AVP’와 함께 저를 혼란에 빠뜨렸으면서도 무섭기보다는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영상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던 작품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감독들 나름대로의 색체가 묻어있기에 각각의 이야기가 전부 사랑받고 있다지만, 에이리언과 그것을 마주하며 또한 이용하려는 인간들의 모습을 다루고 있었다는 공통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부분에서는 일단 넘기고, 개인적으로는 출연진이 저의 눈을 즐겁게 해줬는데요. ‘미녀와 야수 Beauty & the Beast in the Tunnel, 1987’때부터 저에게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던 론 펄먼 님은 물론이고 ‘CSI 과학수사대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에서 워릭 브라운으로 열연했던 게리 도던이 이번 작품에 등장했기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La Cite Des Enfants Perdus, 1995’때부터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던 연기자 도미니끄 삐농 까지 나왔는데요. 오잉?!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의 감독님이랑 이번 작품의 감독님이 같은 분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 혼자 너무 흥분해버린 것 같아 조금 쉬었다 다시 자리에 앉아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 시리즈들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해졌는데요. 저는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만남’을,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확인’을,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가능성’을 만났었다는 기분입니다. 거기에 이번의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시간을 거스르는 것도 모자라 죽음에서 부활하신 리플니 님이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되셨다는 점과 모든 것이 해결된 다음에 선보인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서 ‘AVP’에 많은 기대를 걸어볼 수 있었는데요. 결국 확인한 바로는 ‘AVP’에서의 비숍 역할로 랜스 헨릭슨 님이 등장했다는 것뿐 특별한 연관성을 잡아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에이리언’ 이어달리기가 일단락되었는데요. 그 과정을 통해서 이 작품이 영화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만화와 게임으로도 존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섯 번째 이야기에 대한 루머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는 AVP의 세 번째 이야기까지 기다림의 목마름에 빠져들게 되었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아. 소제목인 ‘Resurrection’은 ‘소생, 재기, 부활’ 등의 의미가 있음을 살짝 적어봅니다. 
 

TEXT No. 904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