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L : 새로운 시작 (3disc) [아웃케이스 없음] - 할인행사
나카다 히데오 감독, 마츠야마 켄이치 외 출연 /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데스 노트 - L: 새로운 시작 L: Change The WorLd, 2008
감독 : 나카타 히데오
출연 : 마츠야마 켄이치, 유키 쿠도 등
작성 : 2009.02.12.




“감독님! 또 이러시면 아니되지요!!”
-즉흥 감상-




  총집편 마냥 기존의 TV시리즈를 요약한 듯 만나볼 수 있었던 애니 ‘DEATH NOTE Rewrite, 2008’ 2부작을 보기 전부터, 사실은 실사판으로 만들어진 세 번째 극장판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 기대 반 우려 반의 기다림 속에서 만나고는 결국 우려에 손을 들고 말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연쇄살인범의 체포를 앞둔 한 쌍의 남녀가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모든 것이 L의 작전대로라면서 여자 쪽이 건물로 들어서게 되고 하나의 사건이 일단락되는 것은 잠시, 정체불명의 대량 살인자인 ‘키라’가 일본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으로 일본에 가게 되는 L이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120일 후. 태국의 어느 마을을 보이는 화면은 어떤 강력한 바이러스로 인해 마을이 초토화 되었으며, 정부차원의 힘으로 은폐되는 되는 현장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 모든 것을 목격하고 있던 비밀요원인 F가 한 소년을 데리고 탈출을 감행하게 되는군요. 
  한편, F의 죽음을 접수한 L은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 ‘키라’와의 싸움에서의 마지막 카드로 ‘데스 노트’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는 23일의 시간을 두게 되는 것도 모자라, 와타리의 갑작스럽게 죽음에 전의를 상실하게 됩니다. 하지만 생존자인 소년이 L의 수중에 들어오게 되고, 그것으로 F가 수사를 하고 있던 사건이 전 세계를 향한 신종 바이러스와 관련된 사건임이 드러나기에, L은 키라와의 싸움은 잠시 뒷전으로 또 다른 죽음의 신과의 전투에 임하게 되지만…….




  아아아! 감독님!!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러시면 아니되지요!!! 네? 아아. 무슨 소린고하니 스즈키 코지 님의 소설 ‘링 ルング’ 시리즈를 영상으로 만드시면서 변주곡을 연주하셨던 지라 이번에도 그것을 예상하고 있었다지만, 원작에서 많은 변형이 가해졌었다고 판단한 두 실사 극장판의 인물들을 그대도 사용하면서도 이번 작품은 그 변주곡마저 한 번 더 뒤틀어버린 기분이 들어버렸습니다. 세상에! ‘니아’의 탄생과정이!! 으아아아악!!!




  으흠. 잠시 진정하고 자리에 앉아봅니다. 처음 이 작품을 보게 되었을 때. 화면의 시작에서 나오미와 그녀의 약혼자인 레이가 등장하기에 ‘데스 노트 Another Note - 로스앤젤레스 BB 연속 살인사건’을 영상화 한 것은 아닐까 싶어 기대를 해보게 되었지만, 으흠. 뭐 그건 아니었으며 이번 작품은 나름대로 드라마틱하다고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특수효과를 제외하고 그저 날림으로 만들었다는 기분이 든 화면에서 “이건 아니잖아!!”를 외치게 되었는데요. 알게 모르게 생략되어진 이야기들의 퍼즐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 해본다는 기분이 있어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끄응. 무슨 평행차원의 ‘데스 노트’를 만나는 것도 아니고, 본편에서의 중요했던 부분을 과감히 재구성 하시는 감독님의 칼놀림은, 네? 소설책으로도 이번 이야기기 있다구요? 그럼 감독님만 탓할게 아니라 무엇이 원본인지 확인하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가 되어버린 바. 혹시 소설로 보신 분 있으시다면 가르침을 주셨으면 해봅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데스 노트’를 만나보게 되었었습니다. ‘고스트 바둑왕 ヒカルの碁’의 연재행진에 장애가 생겨버려 그 복수전으로 ‘데스 노트’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인터뷰 등의 공식적인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니 일단 넘겨보구요. 이번 작품은 다른 사람을 대량으로 죽이는 방법이 필기도구와 같은 초자연적인 방법 말고도 다양하지만, 그것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었기에 사람의 손으로 해결한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아. 이번 작품에서 놀라웠던 설정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저는 L과 같은 존제가 L 하나 뿐인 줄 인줄 알았더니-물론, 와타리는 W, 니아는 N이었지만-세상에나! 알파벳으로 코드네임을 단 사람들의 목록을 보는 순간 ‘이게 뭐하는 시추에이션이냐!!’ 싶었었는데요. 아아! 모르겠습니다!! 나카타 히데오 감독님!!! 
 

TEXT No. 870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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