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 아웃케이스 없음
리암 니슨 외 출연 / 플래니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테이큰 Taken, 2008
감독 : 피에르 모렐
출연 :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잰더 버클리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8.03.14.




“전설이라 불림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흥 감상-




  지난 월요일. 그러고 보니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군요. 아무튼, 영화를 보러가는 모임에서 공지되었던 ‘시사회’에 신참인 저도 참여할 수 있게끔 규제가 완화되어, 처음 뵙는 많은 분들과 함께 보게 되었던 영화라는 것을 적어보며,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떤 작은 소녀의 다섯 번째 생일 파티 현장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꿈을 통해 보고 있던 한 중년 남자의 모습이 있게 되는데요. 문득 잠에서 깨어난 그는 전자상가에 들려 어떤 물건을 사게 되는 것으로, 이제 처자 티가 나기 시작한 딸아이의 생일파티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의 가족관계를 설명하던 작품은 그의 생계수단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가게 되는데요. 전직 특수요원 중 전설적 인물이었던 그가, 은퇴생활을 하는 중 아르바이트 겸사 유명 뮤지션의 경호를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아무튼, 그런 그의 생활 속에서 딸아이가 파리로 여행가게 되었다는 소식에 처음에는 반대했다가도 결국 보내주게 되는데요. 결국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하게 되자 그 또한 파리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거의 없다’에 가까울 정도로 부족한 단서들은 나아가야할 길에 대한 표지판을 쉽게 보이지 않고,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은 강도를 더해가며 그를 압박하게 되는데요. 납치되어버린 딸을 찾아 나선 그의 험난한 여정은 과연 그에게 어떠한 답을 제시하게 될 것인지…….




  오오오. 보는 내내 이때까지 만나왔던 수많은 액션물들을 떠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직은 볼 때가 아니다 라는 생각에 옆에서 보고 있는 동생의 모니터를 통해 살짝 맛을 보았던 영화 ‘다이 하드 4.0 Live Free Or Die Hard, 2007’보다는, 비슷하면서도 강도가 훨씬 부드러웠다는 기분으로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뭐. 별 생각 없이 스트레스 풀 겸 볼 액션영화를 한편 찾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면 한번 추천해보고 싶은 작품이라 판단을 내려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을 보면서, 즉흥 감상을 제외한 방향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 있다면, 역시 어떤 일이든 ‘프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은퇴 후에도 그 능력을 인정받아 ‘경호’라는 것에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다는 것이 너무나도 부러웠습니다. 군대도 갔다 오고, 1년 동안 일도 했었지만, 현재 4학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는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슬슬 걱정이 되고 있는 중인데요. 그나마 이렇게 감상기록을 작성하는 취미에 대해 최근 들어 여기저기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곤 있다지만, 흐음. 그래도 이왕이면 지금 공부하는 방향으로 ‘전문가’가 되어보고 싶더군요. 하지만 어째서 ‘전문직’에 대해 자격증이 나오면서도 ‘공무원시험’을 따로 준비해야한다는 것인지, 무엇인가 ‘아니다’라는 기분이 저를 못살게 굴고 있습니다.




  우울한 소리는 여기까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볼까 하는데요. 아무리 업계(?)에서 ‘전설’이라 불렸다고는 하지만, 이 작품에 나오는 아저씨는 정말이지 무서웠습니다. 무슨 ‘람보’도 아니고, 딸아이를 되찾겠다는 심정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단신으로 결국 한 조직을 궤멸시켜버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만 ‘어이’가 가출해버리는 듯한 충격을 받아버렸습니다. 한편으로는 지나친 풍기문란으로 인해 망할 때가 되어 조직이 무너진 것은 아닐까도 했었지만, 그것은 조직 내부에서의 균열과 배신으로 발생하는 일이지, 이건 뭐, 으흠. 자세한 것은 작품을 통해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태국판 ‘디 워 D-War, 2007’라는 평가를 들어왔던 영화 ‘가루다 Garuda, 2004’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치는 바입니다. 
 

TEXT No. 672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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