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파이널 환타지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히로노부 사카구치 감독, 밍나 웬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파이널 판타지 Final Fantasy: The Spirits Within, 2001
감독 : Hironobu Sakaguchi, 사카키바라 모토
출연 : 밍나, 알렉 볼드윈, 빙 라메스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8.12.05.




“역사는 되풀이 되고 마는 것일까?”
-즉흥 감상-


  3D애니메이션 분야의 신기원을 이뤘다는 소문과 함께 한번은 꼭 볼 것을 추천받아왔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니매트릭스 The Animatrix, 2003’의 「오시리스 최후의 비행 Final flight of The OSIRIS」과 ‘파이널 판타지 7-어드벤트 칠드런 Final Fantasy Ⅶ: Advent chidren, 2004’을 보면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을 뿐 별로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요. 문득, 청소를 하던 중 발견하게 되었기에 만나보게 되었음을 고백하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무엇인가 폭발하는 듯한 소리와 빛이 언뜻 보이더니 암석과 흙먼지로 황량한 어느 장소에 서 있는 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어떤 위험이 다가오는 순간에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데요. 그 모든 꿈을 기록하며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위험에 대해 설명하던 그녀가 지구에 내려서게 되는 것으로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우주에서 내려와 ‘무엇’을 찾기 위한 탐색이 있게 되지만 보이지 않은 ‘적’으로부터 습격을 받게 되고, 때마침 출동한 무장병력의 도움으로 ‘무엇’을 찾아내고는 위기상황에서 탈출하게 되는 것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한 방어도시가 보이게 됩니다. 한편,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논의되고 있었고 나름대로의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상황을 알리게 되는 것도 잠시, 그중 군부 쪽에서의 움직임으로 방어도시가 위험에 처하게 되자 주인공일행은 이 모든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는 ‘무엇’의 마지막 조각을 찾아 나서게 되지만…….




  때는 서기 2065년. 34년 전 떨어진 운석과 그 운석을 기준으로 전 인류를 경악하게 했던 ‘적’이자 ‘팬텀’의 등장을 시작으로 그것과 맞서 싸우는 인류의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었는데요. 흐음. 동명의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야기자체는 게임과 그리 연관성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조사를 해보니 게임의 제작군단이 참여했을 뿐 독립적인 작품이라는 것을 되었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작품들의 선배에 해당하지만, 오늘날에 봐서도 실제의 모습에 약간의 필터링을 거쳐 보는 기분이 부분적으로 있었기에 깜짝깜짝 놀랐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이야기자체가 뜬구름 잡는 기분이 없지 않았다는 점에서 별로 할 말이 없게 되었는데요. 그 대신 작품 전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하면서도 동물이나 장난감 등이 등장하는 것이 아닌 ‘인간’을 그려내고 있었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야 ‘매트릭스’를 필두로 사실과 거짓이 불분명한 영상미학을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의 기본이 되는 기술력은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둬야 하지 않을까했는데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상호보완 되어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해나간다고 믿는 편이니 무엇이 감히 원조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나저나 ‘파이널 판타지’라. ‘파이널’의 일반적인 의미로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질리지도 않고 시리즈가 계속 나오네~’라면서 웃어넘겼었는데요. 사전을 통해 ‘궁극적인’이라는 의미로 다시 인식해 볼 수 있었으며, 게임을 잘 하지 않는 편일지라도 그 명성을 들어봤을 정도라면 그만큼이나 완성도 높은 작품들임을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게임을 해보신 분들의 평가를 들어보고 싶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Ps. 아아. PS2를 사고 싶습니다. 친구에게 빌려줬었던 ‘엔터 더 매트릭스 Enter The Matrix, 2003’와 ‘더 매트릭스 패스 오브 네오 The Matrix Path of Neo, 2005’를 위해 메모리카드까지 구입했었건만, 정작 저는 그것을 작동시킬 장치가 없었는데요. 흐음. 2박 3일의 온천여행(?)당시에 그 짜릿했던 손맛을 다시 경험하고 싶기에 어디 중고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없을까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 
 

TEXT No. 827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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