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트루퍼스 SE [브에나 2월할인행사]
브에나비스타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타쉽 트루퍼스 Starship Troopers, 1997
원작 : 로버트 A. 하인라인이-소설 ‘스타쉽 트루퍼스 Starship Troopers, 1959’
감독 : 폴 버호벤
출연 : 캐스퍼 반 디엔, 디나 메이어, 데니스 리차드, 제이크 부시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8.09.10.




“추억의 명작이여 영원하여라!!”
-즉흥 감상-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의 바다를 항해하던 저는 ‘스타쉽 트루퍼스 3 Starship Troopers: Marauder, 2007’이라는 영화를 발견하게 되었고, 회가 거듭될수록 비록 최악의 평가를 달리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 시리즈의 감상문을 작성한 적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는데요. 마침, 온천여행(?) 당시에 이야기가 나왔기에 소환을 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스타크래프트 starcraft’라는 게임과 함께 말이 많았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가까운 미래. 지구의 미래를 위해 입대할 것을 권장하는 ‘우주연방방송’에 계속해서 ‘버그’라 지칭된 외계종족과의 대치상항에 대한 안내와 그저 처참하다 싶을 정도의 전투 상황을 방송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을 조금 앞당긴 1년 전으로, 힘과 역사에 대한 수업이 한창인 교실의 모습이 있게 되는데요. 졸업을 앞둔 젊은 주인공들의 소개가 차례로 되는 것에 이어 ‘버그’와의 전투를 준비해나가는 각자의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서로가 걸어가는 길이 달라지는 것도 잠시, 버그가 지구를 향해 날리게 되는 운석으로 인해 주인공들의 고향이 지도상에서 사라져버리고 마는데요. 그것을 기점으로 자신들의 운명을 확고히 하게 된 그들은 각자의 길에서 다시 만남을 가지게 되지만…….




  10년의 공백을 두고 다시 만난 작품이라지만, 부분 부분 약간 촌스러운 소품과 세팅을 제외한다면 그 연출력들은 다시 봐도 참 멋지다는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이야 계속 발전해온 CG로 극사실적인 화면의 연출이 가능하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이번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여 사실적인 ‘버그 액션(?)’이 참으로 예술적이었는데요. 게임으로 ‘스타크래프트 2’를 출시하게 되면서 공개되었던 그 환상적인 오프닝 동영상만 보아도 이미 그 기술력은 완성되었다고 생각이드니, 그동안 루머만 잔뜩 돌고 있는 ‘스타크래프트’의 단편이 아닌 장편으로의 영상화도 현실로 이뤄졌으면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스타크레프트’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게임과 이번 영화에 대해 ‘원작이 무엇이냐?’ 하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해 조사를 해보게 되었는데요. 게임은 96년에 처음 소개가 되었었고, 영화가 97년에도 소개되었으니 게임이 원작이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영화의 원작이 59년의 소설이라고 하며, 이 ‘스타쉽 트루퍼스’ 또한 게임으로 별도 출시되었다고 하니, 아아아. 원작이 무엇이냐 보다도 게임으로도 이번 작품을 만나고 싶어져버렸습니다!!




  자자. 영화에서 벗어나는 타오름은 그만 하기로 하고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게 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왜 하필이면 인간의 적이 ‘벌레’였을까요? 물론, 외계에서 온 인간형 파충류와의 전투를 다룬 외화드라마 ‘브이 V, 1984’와 인간형 유인원과의 조우를 담은 ‘혹성 탈출 Planet Of The Apes’ 시리즈도 있었지만,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혐오스러운 존재로 벌레가 뽑힌 것인지 참으로 처참한 전투를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하나 아쉬운 것은 현재의 과학기술의 대부분이 벌레의 기능을 모델로 삼은 것이 많다는 점에서 참으로 인간다운 싸움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닮아가는 이야기 구조를 담아봤으면 어떠했을까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작품은 그 자체로 즐길 수밖에 없는 것, 더 이상 작지 않은 거대벌레들을 상대하는 인간들의 공포에 초점을 더 두었다고 기억하고 있는 ‘스타쉽 트루퍼스 2 Starship Troopers 2: Hero Of The Federation, 2004’를 집어 들어 보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Ps. 문득, 다른 종족과의 싸움에서 공존으로의 가능성을 남겨두었었다고 기억하는 소설 ‘엔더 위긴 시리즈’가 떠올랐다고만 더 적어봅니다. 
 

TEXT No. 779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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