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빅뱅 - 한국이 바뀐다
김택환.이상복 지음 / 박영률출판사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미디어 빅뱅-한국이 바뀐다, 2005
저자 : 김택환, 이상복
출판 : 박영률출판사
작성 : 2008.08.04.




“한그루의 나무만 보고 숲을 평가하지 말라.”
-즉흥 감상-




  아아, 학과선정도서니 뭐니, 다른 긴말할 것 없이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어떤 사실에 대한 입체적인 접근 점을 제공 해준 책이라는 것을 적어보며,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급속도로 변화중인 미디어에 대해, 한국에서의 움직임과 반응, 그리고 ‘미디어 대전’이라 명명한 현상에서의 생존전략의 필요성을 말하는 [프롤로그]와 그 변화에 대해 ‘빅뱅’이라는 표현으로서 그 근원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지고자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는 [서론]으로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디지털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로 인해 미디어의 유형과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에 그 개념과 간단한 이론을 말하기 시작한 [미디어 믹뱅(Big Bang) 시작되다]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린 책은,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기술의 출현으로 인해 독립되어있었던 방송시스템의 통합을 말하기 시작해[새로운 미디어의 출현과 비즈니스] 그 여파로 기존의 방송 시스템의 위기를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상파 방송, 쇠퇴와 변신의 길목에서].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그런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로 케이블 방송 [외화내빈(外華內貧)에 성장하는 케이블 방송]과 위성방송 [기우는 위성방송, 그래도 희망은], 무료라는 인식이 강한 인터넷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던 전화통신사업 [기로에 선 통신 산업, 토털 커뮤니케이션으로]과 인쇄매체인 신문 [신문의 위기, 지적능력의 종말인가], 그리고 잡지 [위기의 잡지 ․ 출판, 어젠다 세팅 역할로], 그런 와중에서도 엄청난 발전을 보여준 영화[르네상스 맞고 있는 영화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들이 말해지게 되었는데요. 그 모든 것을 종합하여 한국의 미디어 시장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또한 미래로의 변화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마침표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의 미래와 정책].




  으하. 나름대로 열심히 간추려 본다고는 했지만, 이거, 일반 도서일 경우에는 단축하는 방법을 바꾸던지 해야지 내용보다 중간에서의 소제목들이 더 긴 것 같아 그저 정신없이 복잡한 모습으로 정리 되고 말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내용들은 국내 미디어 시장의 변화하는 모습을 잘 담았다고 판단이 서는 고로 직접 책을 통해 내용을 확인해 주셨으면 해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2005년까지의 정보통신의 변화과정에 대해 일목요연한 설명을 접할 수 있었지만, 현재 2008년의 시점에서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책에서의 내용이었던지라, 아무리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그것이 실제 생활에서 일상화 되는 데는 그만큼의 적응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을까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에서 HD화실의 방송을 즐길 수 있는 TV를 구입한 것이 이제야 한 달이 다 되어가는 형편에다가 내비게이션에서는 몰라도 DMB가 되지 않는 휴대폰의 사용, 아무리 초고속 무선 통신망이 지구를 감싸고 있다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UMPC를 이용한 무선인터넷과의 조우를 하게 되었다는 등 그동안 여기저기서 주워들었던 한국에서의 통신망과 그것을 이용한 미디어 문화라는 것에 무엇인가 한발 늦게 다가선 느낌이 들어버렸는데요. 그러다 문득, ‘하루바삐 발전하는 기계문명에 지배당하는 인류’라는 것을 상상해버린 저는 시대의 바다위에서 북극성을 잃어버린 표류자는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뭐. 방금 것은 웃자고 적어본 말이었고, 미디어와 방송문화, 그리고 정보통신의 변천사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들에게 추천해보고 싶은 책이라는 것을 적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Ps. 어제는 선선하더니 말복을 앞둔 전력 질주를 하는 것인지 아침부터 또 후끈후끈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빌려온 학과선정 도서 중 마지막 권을 집어 들며, 독서삼매경이라는 피서지로 떠나볼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여름, 어떤 책과 함께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TEXT No. 757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