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그렉 스트라우스 외 감독, 레이코 아일레스워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 Aliens Vs. Predator: Requiem, 2007
감독 : 콜린 스트로즈, 그렉 스트로즈
출연 : 존 오티즈, 스티븐 파스퀄, 자니 루이스, 데이비드 팻카우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8.02.17.




“전작보다는 좋았어도 여전히 아니어라.”
-즉흥 감상-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것보다는 2005년 04월 06일 날짜로 감상을 기록한 바 있던 앞선 이야기가 있었기에 만나보게 되었다고 할 수 있었는데요. 기록만 봐서는 나름대로 긍정적인 기분으로 만났던 것 같은데 이 작품을 볼 때만 해도 왜 그렇게 부정적인 기분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냥 한번은 볼만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검은색의 무한한 공간에 구형으로 떠 있는 푸르른 지구의 부분적인 모습과 함께 항해중인 거대 우주선이 등장하고, 전편에서 운명을 달리하고만 프레데터 전사의 주검이 누워있는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주검에서 에이리언 한 마리가 부화되어 난동을 부리게 됨에 우주선이 다시 지구로 추락하게 되는군요! 
  한편, 숲으로 사냥을 나온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하늘에서 정체불명의 거대 물체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사고현장으로 가게 되는데요. 세상에나! 그만 에이리언 번식의 첫 번째 희생이 되고 맙니다. 
  그렇게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보이던 마을로 의문의 실종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것을 추적하게 된 사람들이 에이리언과 대면하게 됨에 사건의 심각성이 커지게 되는데요. 그런 한편으로 지구에서의 마지막 프레데터가 보낸 응급신호를 잡은 또 다른 프레데터 전사가 지구에 상륙함에 대참사는 초읽기를 시작하게 되지만…….




  처음부터 시간 죽이기 용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당연히 ‘프레데터 3’이 나올 것이니 그렇게 알고 있으시오!’형식의 마침표가 등장함에도 별로 짜증이 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그동안 ‘스타게이트 Stargate’ 시리즈를 보고 있었던 탓인지 외계문명과의 조우를 통해 우연찮게 입수된 물건과 그 후에 대한 암시가 그저 그렇게 와 닿기도 했는데요. 아아. 빨리 ‘스타게이트: 진실의 상자 Stargate : The Ark Of Truth, 2008’를 ‘깨끗한 화질’로 만나보고 싶습니다. 문제는 미국에서도 3월 11일은 되어야 개봉한다고 하니 계속해서 속만 타는 군요.




  문득 이 시리즈가 계속 되다보면 ‘에리이언’ 시리즈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프레데터’ 시리즈야 아놀드 아저씨도 나왔던 것처럼 이제는 ‘현재’라고 말하기 미안한 조금 지난 시절의 지구 문명 속에서 놀았지만, ‘에이리언’시리즈일 경우에는 미래를 배경으로 실험 중이던 에이리언을 지구에 내려앉게 하지 않기 위해 온갖 쇼를 했던 기억이 있는바, 아무래도 세 번째 이야기가 제작에 이은 공개가 된다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궁금해져버렸습니다. 
  그나저나 에이리언과 프레데터의 ‘잡종’이 탄생하는 장면에서는 역시 그 둘은 사실 먼 친척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인간 몸을 뚫고 나오던 에이리언들은 그게 그걸로 생겼는데 프레데터 몸에서 나온 녀석은 왜 그 모양인지 원. 하지만, 예전에 지나가면서 본적 있던 영화 ‘에이리언 4 Alien: Resurrection, 1997’에 등장하는 인간과 에이리언의 ‘잡종’의 모습에서 더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었던 저로서는 이런 재미있는 실험에 대해서도 그저 덤덤한 자세를 유지하고 말아버렸습니다.


  시간 죽이기 용이라는 판단이 서버렸지만 노력한 흔적이 많이 묻어나오는 멋진 작품.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다른 분들께서는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은근히 3편의 기다리게 되는군요.




  그럼, 영화 ‘크립쇼 Creepshow, 1982’의 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치는 바입니다. 


TEXT No. 622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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