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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조지 루카스 감독, 헤이든 크리스텐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5년 11월
평점 :
제목 : 스타 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 2005
감독 : 조지 루카스
출연 :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헤이든 크리스텐슨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8.03.21.
“끝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지어니.”
-즉흥 감상-
아아! 드디어 마지막 장입니다!! 그럼, 긴 말 할 필요 없이 작품에 대한 소개로 이어볼까 합니다.
작품은 ‘아주 먼 옛날 은하계 저편에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라는 문구와 함께, 시스의 군주이자 앞선 이야기에서 도망가고만 두쿠 백작을 통한 공화국의 계속되는 위기에, 납치되었던 의장을 구하기 위한 두 제다이 기사가 있게 되었다는 기나긴 글로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검은 우주를 배경으로 눈부신 햇살을 끼고 있는 한 생성과 거대한 함선이 등장하는 것에 이어, 사실은 ‘전투상황’이었음을 보이게 되는데요. 어렵사리 ‘의장’을 구출해내고 두쿠 백작을 처리하게 된 아나킨과 오비완은, 새롭게 악의 세력으로 부상한 그리비어스 장군을 저지하기 위한 계획에 뛰어들게 됩니다.
한편, 자신과 파드메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는 소식에 이어 ‘파드메의 죽음’이라는 불긴한 꿈을 꾸기 시작하는 아나킨은, 무엇인가 수상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시작한 의장을 통해 ‘포스의 어두운 면’이라는 유혹을 받게 되는데요. 예언된 아이였다는 믿음과 점점 그 위력을 키워가는 전쟁. 그리고 오해와 갈등을 통해 만들어지게 되는 비극으로의 마침표는, 과연 희망과 절망 중 어떤 답으로의 지표가 되어줄 것인지…….
오. 멋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한편으로 실망스럽기도 했는데요. 스타크레프트의 한 장면을 영화로 보는 듯한 멋진 전투신과 그 밖의 모든 장면들이 그저 사실적이었기에 비명을 지르다가도, 앞서 만나본 4, 5, 6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한 필사적인 퍼즐 맞추기라는 기분이 들자 부분 부분 짜증이 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다스 베이다’의 탄생 부분만큼은 감히 ‘최강의 포스!!’였습니다.
이번 편을 통해서 ‘추바카’가 이야기의 흐름상 처음 등장하게 되었으며, 그렇게 위대한 존재처럼 느껴지던 ‘제다이’가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되었던 이유, 그리고 4, 5, 6편을 통해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수많은 이야기들까지 열심히 담아내려던 제작진의 노력이 넘쳐 흘러내리는 것만 같아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오락영화’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탓인지 작품이 가지고 있는 어떤 ‘철학’부분에서만큼은 별로 와 닿는 것이 없었는데요. 비록 필름 복원을 통해 많은 수정 보완이 있었지만, 이야기의 순서상 이어서 영상을 다시 봤을 때의 ‘시대의 기술력’이 뼈저리게 느껴졌던 것은 아쉬움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아아아! 스타 워즈의 전설은 영원할 것입니다!!
으흠. 작품에 대한 딴지를 하나 가득 걸어볼까 싶었는데 그만 흥분에 가까운 감탄만 연발하고 말았군요. 아무튼, ‘오락영화’중에서 머리가 아프지도 않으면서도 눈도 즐겁고 수준 있는 작품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스타 워즈 시리즈’의 감히 추천해볼까 합니다. 우선은 제작된 순서대로 즐긴 다음 이야기상의 순서대로 만나보고 싶은, 전설이자 최근에 까지 계속되는 화제작! 그러면서 7, 8, 9의 루머까지 나돌고 있는 이 작품의 진정은 끝은 과연 어디인가!!
그럼, 이 흥분의 도가니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어제 보다 만 영화 ‘보디 에일리언 Body Snatchers, 1993’의 감상 기록으로 이어보기로 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650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