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2disc)
조지 루카스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타 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Star Wars: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 2002
감독 : 조지 루카스
출연 :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헤이든 크리스텐슨, 프랭크 오즈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8.03.12.




“지금! 전설이 태동하고 있노라!!”
-즉흥 감상-




  달리고 달려 마지막 고지를 앞둔 다섯 번째 제작물이자 두 번째 이야기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딱히 ‘이번 이야기를 왜 만나게 되었냐?’에 대한 거창한 이유가 없으니 이야기의 소개로 곧장 넘어가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아주 먼 옛날 은하계 저편에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라는 문구와 함께, 정체불명의 두쿠 백작이라는 존재를 배후로 수천의 태양계가 공화국을 떠날 것을 선언하게 되고, 그러한 은하계의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제다이 기사들이 있게 되지만, ‘힘이 들더라’와 같은 기나긴 글로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본론으로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는, 그런 제다이 기사들을 원조하기 위한 공화국 군대의 창설 건으로 의회로 돌아오게 되는 나부의 전 여왕이자 의원인 아마달라의 착륙 현장이 있게 되는데요. 뜻하지 않은 폭발사고로 인해 의원 대리가 운명을 달리하게 되자 상황의 심각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한편, 오비완 케노비와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의원을 경호하게 되는데요. 계속되는 의원 암살 계획을 추적하게 되는 둘은 예상치 못한 무서운 음모가 준비되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잠시, 그들이 마주하게 된 어둠의 힘 앞에서 생사의 선택을 강요받게 되지만…….




  우와! 앞선 ‘에피소드 1, 1999’에서부터 어느덧 십 년이 흐른 뒤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꼬마에서 건장한 청년으로 변해버린 스카이워커의 모습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장벽. 그리고 모든 시련에 앞서 거대한 비극을 경험하게 되는 등 개인적인 문제에서부터 전 은하계의 질서에 대한 거대한 전쟁의 서막에 이르는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아직 ‘에피소드 3, 2005’을 안보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앞서 만나본 4, 5, 6의 이야기가 나오기 위한 준비과정도 착실하게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에서 즐거운 감상의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는데요. 사실, 장대한 시간 속에서 만들어지는 시리즈 형태의 작품일 경우. 무엇인가 이어질 듯 하다가도 평행차원에서의 미묘한 차이가 발생해버린 듯한 이상한 작품들을 종종 만나곤 했었기에 나름대로 걱정도 참 많았었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된다면 네 번째 이야기와의 만남이 어떻게 성사될 것인가 잔뜩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 또한 ‘오락물’이라는 기분이 강했던 지라 감독이 이 작품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가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게 되었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 되겠는데요. 뭐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는 게 어딥니까? 요즘은 어느 정도 진지한 듯 하면서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작품들 보다는, 머리를 싸매 봐야할 듯한 작품이나 단순히 눈만 즐거운 작품 작품이 많다는 개인적인 판단이 설 정도로 ‘편안히 즐거운 작품’을 만나기 힘들다고 생각되기에 소심한 추천장을 돌려보고 싶어지는군요.




  이번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라면, 역시 마스터 요다의 화려한 전투 장면이었는데요. 4, 5, 6에서의 다 죽어가던 모습이 아닌,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펼치기 시작하는 화려한 기술과 강력한 포스의 발현은 정말이지 감동이었습니다!! 그밖에도 이어지게 될 이야기에서 중요지점이 될 복선들이 하나 둘 보이기는 하나, 이번 작품을 즐기시는데 방해가 될 것 같으니 직접 확인해 보시라는 말만 적어보렵니다.




  그럼, 마지막 제작물에 진입하기 전에 만난 다른 작품들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아쉽게나마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아. 일단은 영화 ‘미스트 The Mist, 2007’의 소개가 이어지겠습니다. 
 

TEXT No. 641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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