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보다 무서운 비밀 - 할인판
브라이언 싱어 감독, 이안 맥켈렌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 Apt Pupil, 1998
원작 : 스티븐 킹-소설 ‘파멸의 시나리오 Apt Pupil, 1982’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이안 맥켈런, 브래드 렌프로 등
등급 : 18세 관람가 -> 15세 관람가
작성 : 2007.12.20.




“스캔들은 결코 사라지는 법이 없다.”
-작품 속에서-




  오오. 드디어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원작을 먼저 만나보았었기에 ‘버릇없고 개념 없는 아이 하나가 노인을 괴롭힌다.’는 인상이 있었던지라 영화로 제작되었었다는 것은 일찍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그동안 손을 대고 있지 않았었는데요. 역시나 컬렉션의 목록 클리어하기 계획상 만나보게 되었으니 조금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떤 시험에 대한 성적표를 받게 되는 학생들 중 무엇인가 눈빛이 장난이 아닌 한 남학생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유태인 대학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소년은 도서관에서 자료를 조사하던 중 비가오던 어느 날 버스에서 스쳐지나간 한 노신사를 만나게 됨에 어떤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한 달이 흘러 이어지는 이야기는 대학 진학을 앞둔 우등생의 삶의 단편적인 모습과 결국 노신사의 집을 방문하게 되는 소년의 모습이 보이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자신의 정체를 부인하게 되는 노인이 피할 수 없는 증거를 제시하는 소년의 협박에 그만 자신의 정체를 인정하게 되고, 소년의 요구로 유태인 대학살에 대한 묻어둔 진실을 말하게 됩니다. 하지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소년의 약점을 잡게 된 노인은 소년과의 위험한 거래에 맞불을 놓게 되지만…….




  오오. 기대한 것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원작의 내용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만나본 이번 작품은 그래도 뭔가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든 작품이라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그동안 노인을 괴롭히는 존재가 어린 꼬마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이었다는 점에서, 순간 ‘데스노트デスノ-ト’라는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연상 할 수 있었던 것은 저 뿐 만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물론 라이토 보다는 심각성을 달리지는 못했지만, 연기력 하나만큼은 남다른 포스가 느껴졌었다 랄까요? 아무튼, 미국판 데스노트가 만들어진다면 이런 분위기를 활성화 시켜서 만들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번 작품을 보면서 생각하게 된 것. 사실 즉흥 감상으로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커뮤니케이션. 당신을 만들어가는 무형의 힘!!’, ‘당신의 꼬리는 길이가 얼마인가?’, ‘한순간의 선택이 당신의 미래를 만들어간다!!’ 등 너무나도 다양한 것들이 떠올라 무엇을 적으면 좋을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결국에는 이 작품에서의 명대사라 생각하게 된 것을 적고야 말았는데요. 아무리 숨기고 없애고 잊으려 하는 사실일지라도, 어느 한 순간 어떠한 이유로 그것이 발각 되어버리게 되면 지난 시간 속에서의 모든 사건들이 현재와 연결됨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동하게 되고, 그러한 상황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 ‘악순환의 흐름’을 뼈저리게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아아. 방금 작품을 통해 생각하게 된 것을 적긴 했지만. 뭔가 많이 부족하다는 기분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재미있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암울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인지라 감히 ‘절대추천!!’을 고함칠 수도 없는 것이, 뭔가 생각할 만한 작품을 찾는 분들이나 스티븐 킹 님 관련의 작품만 고집하시는 분들이라면 몰라도 그리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크허! 뭔가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활자화 되지 않는 이 고통!! 자세한 것은 이번 작품을 직접 확인해보시고 각자가 가진 기준에서 평가해주셨으면 하며, 영화 ‘랭고리얼 The Langoliers, 1995’의 감기록으로 이어보려 합니다. 


TEXT No. 577

 
[예지독서회]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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