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 2 [dts] - [할인행사]
알렉산더 위트 감독, 밀라 요요비치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레지던트 이블 2 Resident Evil: Apocalypse, 2004
감독 : 알렉산더 윗
출연 : 밀라 요보비치, 시에나 길로리, 오데드 페르, 토마스 크레취만, 소피 바바서, 샌드린 홀트, 아도티 라자크, 자레드 해리스, 마이크 엡스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7.10.17.




“진화하는 자여! 그대의 이름은 사람이자 여인이노라!!”
-즉흥 감상-




  오오. 처음의 일정이 펑크가 나버렸지만 여차저차 차선책이 만들어져 오는 금요일의 조조로 영화 ‘레지던트 이블 3 인류의 멸망Resident Evil: Extinction’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그때의 원활한 감상을 위해서라도 이번 작품에 대해 복습 겸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모든 상황이 일단락되었을 것이라 생각 되는 순간 엄브렐라 사의 과학자들에게 잡혀버린 두 사람 중. 우선 주인공인 여자가 어떤 실험실에서 눈을 뜨고 폐허가 된 거리에 들어선 그다음으로 이어져, 앞선 이야기에서 다 말하지 못한 자신의 소게와 엄브렐라 사의 어두운 모습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사고로 폐쇄된 ‘하이브’의 봉인을 풀고 있는 흰 방역복의 사람들의 모습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화창한 어느 날의 도시에 사상최악의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으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바이러스로 인해 도시는 점점 좀비의 세상이 되어가고, 그 와중에서도 살아남은 사람들은 좀비가 된 이들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지만 격리조치가 된 도시는 핵으로 청소되기 위한 초읽기 상태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극도의 혼란 속에서 눈을 뜬 한 여인이 총을 쥐게 되지만…….




  해본적도 없는 게임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말을 할 수도 없는바. 영화로만 만난 이번 작품은 생각보다는 볼만 했다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멀쩡한 사람도 조금의 상처를 통해 좀비로 만들 수 있는 가공할만한 위력의 ‘T바이러스’가 처음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어떻게 보면 잔인할 정도로 냉정하다 생각된 한 아버지의 사랑하며, 슈퍼컴퓨터 ‘레드퀸’의 실제인물이라 판단이 서는 한 소녀를 지키고 격리처리 된 도시에서 벗어나고자 싸우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이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된 것을 실감하며 전투에 임하는 주인공의 모습 등에서 게임을 먼저 해본 친구말로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렸다고는 해도 개인적으로는 영화제체로서 하나의 적당한 진화형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러면서도 있을까 말까하는 약간의 휴머니즘마저도 억지로 다 짜낸 듯한 이번 작품의 후속작은 또 어떤 모습으로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그저 궁금해져버렸습니다.




  사실 즉흥 감상으로 “시작은 선善이었으나 마침표로의 여정은 악惡이로구나!!”를 적을까 싶었습니다. 작게는 모든 일의 원흉이 된 ‘T바이러스’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가 언젠가 아빠와 같이 아프게 될 딸을 위한 획기적인 치료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용됨으로 인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리기 시작함에 생각해보게 된 것이었는데요. 물론 작품상에서는 과장이 없지 않았을 지라도, 앞서 읽은 소설 ‘당신들의 천국, 1976’에서의 현상을 떠올릴 수 있었던바 ‘시작과 끝의 동질성은 유지라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가?’라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이 작품의 제목이기도한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방금도 친구와 장난삼아 ‘사악한 보조원’이라 말했었는데요. 그것도 그럴 것이 의학용어 중 전문의의 자격을 얻기 위하여 인턴 과정을 마친 뒤에 밟는 수련의의 한 과정으로 ‘레지던트resident’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사전을 열어보고는 ‘내제된 악’으로 번역하면 작품 자체의 이미지와 어느 정도 매치가 된다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역시 이성을 지워버린 인간은 사악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일까나요?




  아무튼, 다가오는 금요일을 기다리며 이번 감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526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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