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컨저링: 아미티빌의 저주 Amityville Mt Misery Road, 2018
감독 : 척 모롱겔로, 카롤리나 모롱겔로
출연 : 척 모롱겔로, 카롤리나 모롱겔로, 커티스 위카, 로이드 골드스타인 등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24.09.03.
“뭐야 이건”
-즉흥 감상-
지인분이 신기한 제목의 영화가 있다고 해서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졌다는 안내는 살짝, ‘1655년에 있었던 인디언과의 구매증서’와 함께 미국의 역사를 훑는 사진의 나열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미저리 산길’의 표지판과 함께 그곳을 방문하기 위한 여행길에 오른 남녀 커플을 보이는데요. 초자연적 존재와의 조우로 유명한 지역과 관련하여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한 여정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곳에 가는 걸 반대하지만, 커플은 결국 문제의 장소에 도착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저도 처음 이 영화의 제목을 보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바로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함정카드’의 포스 때문이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컨저링’은 커녕 ‘아미티빌’이라는 언급을 보거나 들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뭔가 놓친 것은 아닐까 싶어 다른 분의 리뷰나 IMDb를 뒤져봤지만,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없었는데요. 그런 저의 복잡한 심정을 위의 즉흥 감상으로 적어본 것입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나만 당할 순 없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양심상 진실을 적어보면, X나게 재미없었습니다. 그러니 저의 감상문으로 대리만족을 하시고, 영화의 상영시간인 1시간 15분을 죽여버리는 일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는데요.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건, 이 작품은 그런 당신의 기대를 전혀 충족시켜주지 않을 것임을 이렇게 적어봅니다. 이미 제목부터가 뻥이고, 무서운 존재 역시 한 장면도 나오지 않기 때문인데요. 스포일러라고 할 만한 것조차 없었다고 하면 믿어주실까 싶습니다.
한글 제목은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 영어 제목은 그래도 진실을 담고 있지 않겠냐고요? 음~ 원제목인 ‘Amityville Mt Misery Road’에서 솔직히 ‘아미티빌 Amityville’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아미티빌’과 ‘헌팅턴’이 ‘미국의 롱아일랜드’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영화의 시작에서부터 ‘헌팅턴’의 지도를 먼저 보여주고 ‘미저리 산길’을 안내했기 때문에, ‘Amityville Mt Misery Road’보다는 ‘Huntington Mt Misery Road’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요. 제가 미국 거주자도 아니고, 미국의 행정구역에 대한 경계도 잘 모르는 편이니, 이 부분은 이 분야의 전문가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집니다.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Mt Misery Road’는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냐고요? 음~ 네. 역시나 롱아일랜드에 있는 장소인데요. 실제로 그곳에서 촬영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영화에서 언급되는 괴담 역시 확인할 방법이 없었는데요. 이 부분 역시 외국 괴담에 정통하신 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을 적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감독의 필모그라피를 보니, 본인이 감독으로 영화를 만들면서도 본인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들이 보이는데, 나름 즐겁게 영화 활동을 하는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시청자들의 즐거움과는 별도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
덤. 아직 해가 있는 낮시간에는 햇빛이 따꼼하긴 하지만, 제법 선선해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다들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TEXT No. 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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