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피의 축제 Blood Feast, 1963

감독 : 허셀 고든 루이스

출연 : 윌리엄 커윈, 맬 아놀드, 코니 메이슨 등

등급 : NR

작성 : 2024.08.27.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예언서의 내용대로 전부 진행되었다면,”

-즉흥 감상-

‘호러타임즈 오프라인 상영회’에서 상영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일단 제가 번역해서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영화는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욕조에서 하루의 피로를 푸는 여인은 살짝, 그녀 또한 라디오 뉴스를 통해 나오고 있던 끔찍한 살인사건의 희생자가 되어버리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2주간 7명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에 열심히 조사 중인 경찰의 모습은 잠시, 딸을 위한 파티는 준비 중인 여인과 식료품 가게 주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주는데요. 파티를 위해 남은 2주 동안, 5천 년 동안 진행되지 않은 ‘여신 이슈타르 부활 연회’를 위한 피바람은 그칠 줄을 몰랐는데…….

내용이 뭔가 전에 봤던 영화랑 비슷한 것 같은데, 포스터, 감독, 출연진 정보가 다른 것 같다고요? 으흠. 내용이 달랐다면 제목만 같은 영화 ‘블러드 페스트 Blood Fest, 2018’의 감상문을 찾다가 제 감상문을 찾아오신 게 아닐까 싶지만, 내용이 비슷하다고 하니 영화 ‘블러드 피스트 Blood Feast, 2016‘를 보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2016년에 공개된 것으로 되어있는 그 작품의 내용을 살펴보니 이번 작품과 약간의 설정이 다를 뿐 리메이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호러타임즈 오프라인 상영회’는 뭐고 ‘번역’은 또 무슨 소리냐고요? 음~ 공포영화를 본 지 얼마 안 된 분들은 영화 ‘곤지암 GONJIAM: Haunted Asylum, 2017’을 통해 ‘호러타임즈’라는 모임을 만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의 호러타임즈는 그보다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공포 영화 모임’인데요. 2002년부터 운영이 시작되어, 2018년부터 3기가 운영 중이고, 종종 오프라인 모임으로 상영회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관심 있는 분들은 https://horrortimes.co.kr/ 이 주소를 클릭하거나 터치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번역’이라 함은, 2018년부터 취미 삼아 번역을 시작해 이번 작품이 21번째 자막이 되었는데[요. 본업이 아니라 속도가 느리기도 하지만, 자랑할 정도의 번역도 아니니, 제작 요청은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재미있냐고요? 음~ 소재가 흥미롭긴 했지만, 60년 전의 작품이라서인지 단조로운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당시에는 제법 인상적인 작품이었기에 2016년에 리메이크가 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 작품은 번역하면서 지겹게 봤으니, 리메이크가 어떻게 되었을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여신 강림을 위해 벌어지는 연쇄살인이지만, 아. 이 부분은 어떻게 적어도 스포일러가 되고 마는군요. 아무튼, 만약에 후속편이 만들어졌고, 살인마의 이루지 못한 꿈이 이뤄진다면 정말 초자연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인가 궁금해져, 위의 즉흥 감상은 적어보았는데요. 그거야 어찌 되었건, 결말이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더위가 물러난다는 처서가 지나갔는데도, 낮에는 여전히 후덥지근하군요.

덤. 영화는 한글 자막이 없어서 그렇지, 유튜브에 전체 분량이 올라와 있습니다.

TEXT No. 3742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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