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 자레드 레토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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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비우스 Morbius, 2022

감독 : 다니엘 에스피노사

출연 :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호나, 맷 스미스, 타이리스 깁슨, 마이클 키튼 등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24.08.22.


“잇츠 모빈 타임!”

-즉흥 감상-


영화는 ‘코스타리카의 세로 데 라 무에르테 산’이라는 안내와 함께 동굴 입구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살짝, 동굴에서 쉬고 있던 박쥐를 자극하며 치료제를 찾기 위한 여정의 일부분이었음을 밝히는군요. 그렇게 ‘25년 전, 그리스’라는 안내와 함께 주인공의 어린 시절은 잠시, 다시 현재로 넘어와 놀라운 발견을 했고 노벨상 후보에까지 오른 유명한 의사가 되었음을 밝히는데요. 자신과 친구가 함께 품고 있는 유전질환의 해결책을 발견하게 되지만, 그것은 두 사람을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존재로 만들었을 뿐이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많은 분들이 영화의 한 장면으로 나왔다고 기억하는 그 대사는, 사실 영화에는 나오지 않는 일종의 밈입니다. 저도 영화관에서 봤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가, 감상문을 쓰기 위해 다시 봤다가 기억 속의 장면이 나오지 않나 당황했는데요. ‘어벤져스 엔드게임 버전’이라고 알려진 영상은 당연히 패러디였지만, 빨간 공을 쥐고 있는 장면은 실제 영상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통제하기 위해 연습하는 장면을 그럴싸하게 수정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심지어 해당 장면이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도 더빙(?)되어 있으니, 궁금한 분은 한번 찾아보셔도 재미있을 겁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개인적으로는 먼저 감상문을 쓴 ‘마담 웹 Madame Web, 2024’보다는 괜찮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지 재미있었다는 건 아닌데요. ‘맷 스미스’를 이번 작품에서 만나며 반가웠지만, 제 마음속에서만큼은 ‘닥터’로 강하게 각인되어있었던지라 혼란스럽기만 했는데요. 차라리 모르는 얼굴이 갑자기 나와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예고편에 보면 벽에 스파이더맨 벽화가 그려져 있는 장면이 나오던데, 스파이더맨도 이 작품에 나오냐고요? 음~ 그건 일종의 훼이크 예고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훼이크 예고편이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장면이지만, 실제로 영화에는 나오지 않는 장면을 말하는 것인데요. 예고편 속 죄수복에 다른 옷을 걸치고 걷는 장면을, 영화에서는 찾을 수 없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출연진 정보에 ‘마이클 키튼’이 보이던데, 이번 작품이 어떤 역할로 나왔는지 알려달라고요? 이 작품이 개봉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못 보셨다기보다는 아직 안 보신 걸까요? 아무튼,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돌려오고 있지 않지만,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당시의 벌쳐가 쿠키영상에 등장하는데요. 실시간으로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는 ‘멀티버스 사가’에서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SSU)는 어떤 길을 걷게 될 것인지 걱정부터 되는군요.


마블에서 ‘뱀파이어’라고 하면 ‘블레이드’가 따라오기 마련인데, 혹시 그 부분에 대한 쿠키영상은 없었냐고요? 음~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블레이드보다는 ‘시니터즈 식스’로 이어가기 위한 세팅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다, 작가 파업이다, 많은 일정이 미뤄지며 그동안 나온 마블 영화들이 점점 이상해지고 있었는데, 과연 모비우스의 행방은 어떻게 될 것인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기다려보겠습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DC는 애초에 포기해버렸다지만,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 마블?

TEXT No. 3740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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