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츠메 우인장 夏目友人帳 Natsume Yuujinchou, 2008

원작 : 미도리카와 유키-코믹 ‘나츠메 우인장 夏目友人帳, 2003 ~’

제적 : 브레인즈 베이스

출연 : 카미야 히로시, 이노우에 카즈히코, 코바야시 사나에 등

등급 : 15세 이상관람가

작성 : 2024.06.27.

“적응 된다고 편해질 상황은 아닐 지어니”

-즉흥 감상-

작품은 원한 가득한 목소리로 ‘그 여자’를 추격중인 무엇인가와 정신없이 도망치기 바쁜 남학생 ‘나츠메’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가끔 이상한 게 보이기는 했지만, 전학 온 곳에서는 그것들이 덤벼들기까지 했음을 밝히는데요. 결국 붙잡힌 남학생은 그 존재가 ‘레이코’라는 여성을 쫒고 있었으며, 그녀가 가지고 있다는 ‘우인장’이라는 물건을 찾고 있었음이 알게 되는데…….

이거 1기만해도 13화나 되는 분량인데, 간추림이 너무 짧은 거 어니냐고요? 음~ 전체 이야기를 요약 정리하는 것이 아닌 도입부만 살짝 간추리는 정도이니, 궁금한 분은 전체 내용을 따로 감상해주셨으면 합니다.

줄글은 읽기 힘드니 다른 유튜버들처럼 영상을 재편집해 짧은 시간 동안 한 시즌 몰아보기 같은 거 만들어주면 안되냐고요? 음~ 최근 들어 컨텐츠 및 영상 재사용 관련해서 수익창출이 금지되거나, 심하게는 채널이 삭제되는 유튜버 분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참고용으로 즐겨보고 있던 채널 몇 개가 그런 식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제가 편집 스킬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은 살짝 옆으로 밀어두고, 전체 분량을 봐야지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을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요약본만 찾는 습관은 잠시 내려두셔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어려운 이야기는 그렇다 치고 ‘우인장’이 뭐냐고요? 한자를 하나씩 풀어보면 ‘벗 우 友, 사람 인 人, 휘장 장 帳’으로 ‘친구 이름을 적은 장부’로 직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품에서는 이름을 빼앗긴 요괴는 이름을 뺏은 인간에게 종속되는 설정으로 묘사되는데요. 주인공은 그것을 힘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요괴들에게 이름을 돌려주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냅니다.

힘이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결국 사용하기 마련인데, 오히려 그것을 놔버리는 주인공의 이야기라니, 그런 설정이 재미있긴 하냐고요? 음~ 저도 처음에는 그 부분에서 비슷한 걱정 아닌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원작이 2003년에 연재를 시작해 지금까지도 단행본이 30권이 나왔음에도 완결이 아니며, 2008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도 2024년에 7기가 제작 발표되었다고 하는데요. 흐음. 계속 되는 이야기도 천천히 그 맛을 음미해봐야겠습니다. 장수하는 작품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기 마련이니 말이지요.

이번 작품과 비슷한 내용이 또 있었지 않냐고요? 음~ 당장 떠오르는 건 코믹 ‘백귀야행 百鬼夜行抄, 1995~’과 ‘요괴 아파트의 우아한 일상 妖怪アパートの幽雅な日常, 2008~’ 정도인데요. 혹시 다른 작품도 알고계시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의 감상문을 오랜 시간 쓰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도 감이 오지 않는군요!

그럼, 한없이 잔잔하게 흘러갔던 나츠메의 시골 생활 적응 아니, 학원 성장물의 이어지는 이야기를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저보다 먼저 만나본 분들은 스포일러 하기 없기 입니다!

덤. 며칠 동안 레고 브릭을 이용해 ‘움직이는 스타게이트’를 만들어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심볼이 39개, 쉐브론이 9개라는 사실이, 쉽게 쉽게 생각하고 있던 저의 뒤통수를 때리는 듯 했는데요. 흐음. 새로운 도전거리가 생기자 흥분되는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

TEXT No. 3724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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