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argan Saylor - Spoonful of Sugar (스푼풀 오브 슈가) (2022)(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Shudder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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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푼풀 오브 슈가 Spoonful of Sugar, 2002

감독 : 메르세데스 브라이스 모건

출연 : 모건 세일러, 마이코 올리비에, 키스 파웰, 로라 쿠버 등

등급 : NR

작성 : 2024.06.07.

“정상인 사람이 하나도 없네.”

-즉흥 감상-

영화는 노래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Oh My Darling, Clementine’의 다른 버전은 살짝, 버스 뒷좌석에서 문득 정신을 차리는 검붉은 후드를 입은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우주복을 입고 살아가는 소년의 보모 면접을 보러가는 길임을 밝히는군요. 그렇게 보모 일을 하게 된 그녀의, 어딘가 뒤틀려있는 일상이 조금씩 더 들어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고요? 음~ 구글 번역기에 물어보니 ‘설탕 한 스푼’이라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기분이 들어 다른 의미가 더 있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으흠. 저의 부족한 식견으로는 숨어있는 의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과 함께 살펴보면 ‘아주 작은 선택이 불러일으킨 참사’의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다른 멋진 설명이 가능한 분이 있다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하기위해서는 주인공의 설정을 조금 더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허용량의 LSD를 복용하는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LSD라고 하면 ‘환각을 일으키는 마약’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치료제로도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환각을 경험하고 있었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행동이 이상하게 보인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감독은 그런 저의 오해를 즐기고 싶었던 것인지 영화 마지막에, 읍! 읍! 휴 하마터면 스포일러를 할 뻔 했군요. 아무튼, 영화의 시작부터 결말을 맛보며 떠올린 생각을 위의 즉흥 감상으로 적어본 것입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시시각각 펼쳐지는 조용한 스릴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 Orphan, 2009’의 또 다른 버전이 아닐까도 싶었지만, 결말로 돌진하는 이야기는 지금까지 만나왔던 다른 작품들과는 결이 달랐는데요. 그럼에도 재미 여부에 대해서는 ‘글쎄요’라고 적어봅니다. 화면의 톤이 전반적으로 어두워서 그런지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이왕 환각을 느끼는 주인공의 관점을 따라갈 거라면 톤을 밝게 해도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결말에 대한 저의 생각이 궁금하다고요? 음~ 이건 어떻게 적어도 스포일러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 최대한 중요한 정보를 빼고 적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이야기를 위한 견인장치라 받아들였는데요. 사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이라 생각한 캐릭터는 영화에서 중요한 것처럼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줄거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극적 장치를 뜻하는 ‘맥거핀 MacGuffin effect’에 해당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적었다가는 영화를 아직 안 본 분들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게 되기에, 궁금한 분은 빨리 이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특히 주목해서 봐야할 부분은 엔딩 크레딧과 함께 하는 짧은 영상이라는 점! 강조해두겠습니다!

그럼, 다음 감상문은 또 어떤 작품으로 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거의 반년동안 감상문을 쓰지 않았더니, 밀려있는 작품이 많다고만 적어봅니다.

덤. [CYMA][CYBERGUN] FN Herstal P90를 구입했습니다. 아마도 재취업하기 전까지 마지막 지름일 것 같은데요. 미드 ‘스타게이트 Stargate SG-1 시리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이 행복합니다.

TEXT No. 3721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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