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씨씨:베스트 프렌즈 Sissy, 2022

감독 : 한나 발로우

출연 : 케인 세네스, 아이샤 디, 한나 발로우, 루시 배럿, 빅토리아 홉킨스, 다니엘 몽크스 등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23.10.08.

“나쁜 사람은 없다.

악연이 있을지언정,”

-즉흥 감상-

영화는 어린 시절 단짝 친구와 함께 찍었던 비디오테이프의 영상은 살짝,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음을 보이는 오늘의 영상을 촬영하는 여인으로 시작의 문이 열리는데요. 20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의 삶을 살고 있음을 밝히는 것은 잠시, 장을 보던 중 우연히 만난 어린 시절 단짝 친구와 만나게 된 것으로, 어딘가 일그러져있던 그녀의 진실 된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인간’이라는 단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혼자 있을 때는 나쁠 이유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결국에는 케첩파티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며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인데요.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을 또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한번은 봐도 괜찮은 영화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한없이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인물이 실제로는 다른 인상을 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사람이 저런 식으로도 죽을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는데요. 사람을 죽이는 행위 자체는 분명 나쁜 것이지만, 그런 상황에 이르기까지는 과정도 제법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 오랜만에 화면이 예쁘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으면서도 잔인하게 장면이 연출되는, 제법 괜찮은 영화였다고 적어보는군요.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고요? 음~ 이번 작품에서의 ‘씨씨 Sissy’는 ‘세실리아 Cecilia’라는 이름을 귀엽게 부르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틀어진 관계 속에서 ‘계집애 같은 사내’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아 놀리기 위해 ‘씨씨’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흐음. 개인적으로는 친구 무리가 있었지만 혼자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것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한 경우로 보이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베스트 프렌즈’라는 제목은 어디서 온 거냐고요? 음~ 그건 영화를 수입해 배급하는 곳에서 ‘씨씨’라고만 하면 의미 전달이 어려울 것을 고려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 어떤 관계를 가졌는지에 대한 힌트를 작은 제목으로 달아둔 것 같은데요. 그게 이 작품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지는 영화를 수입하고 배급한 곳에서만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영화의 결론에 대한 제 생각이 궁금하다고요? 음~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최후의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다.’ 등 다양한 문장이 떠올랐는데요. 결국에는 ‘살아남기 위해 투자한 사람인만큼 남다른 생존력을 보여준 결말’이라고 받아들였는데,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나요, 감독님?

그럼 영화 ‘더 포스트카드 킬링스 The Postcard Killings, 202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약간의 고어와 가벼운 스릴러를 찾고 계신 분께 이번 작품을 살짝 내밀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삐- 한 장면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덤. 조립의뢰 제품으로 ‘[다반] 1:60 메탈스트럭쳐 뉴건담’이 도착했습니다. 으흠. 이건 또 언제 조립을 마칠 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이군요!

TEXT No. 3707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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