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매스커레이드 호텔 Masquerade Hotel, マスカレード・ホテル, 2018

원작 : 히가시노 게이고-소설 ‘매스커레이드 호텔 Masquerade Hotel, 2011’

감독 : 스즈키 마사유키

출연 : 기무라 타쿠야, 나가사와 마사미, 코히나타 후미요, 카지와라 젠, 이즈미사와 유키, 토네사쿠 토시히데 등

등급 : G

작성 : 2023.09.06.

“생각보다는 괜찮은 걸?”

-즉흥 감상-

영화는 ‘35.682073/139.786247’이라는 글씨에 이어, 일본의 지도를 빠르게 확대시켜 ‘호텔 코르테시아 도쿄’의 정문 앞에 도착하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분주한 호텔의 일상과 함께, 예고살인으로 인해 호텔 직원의 모습으로 잠복근무를 하게 된 경찰의 모습을 교차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프런트의 메인으로 서게 된 두 사람의 티격태격도 잠시, 호텔의 평화를 무너뜨리려는 범인을 잡기위해 힘을 합쳐보기로 했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고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일본 영화 하면 먼저 어떤 걸 떠올리시나요? 어딘가 만화 같다? 아니면 억지설정이 없지 않다? 그것도 아니라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튼, 한때나마 푹 빠져 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기에, 걱정 반 기대 반의 감정으로 만나보았는데요. 생각보다는 무난하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기분이 들어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입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원작 자체를 11년 전에 읽었더니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컨시어지급의 여주인공과 그녀와 함께 호텔의 프론트를 담당하게 된 형사의 티키타카가 인상적이었다는 기억만 남아 있었는데요. 비록 몇몇 캐릭터의 과장된 연기와 사건 자체가 살짝 억지스럽게 진행되긴 했지만, 깔끔하게 표현된 호텔의 모습과 각자의 역할을 멋지게 연기한 두 주연배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혹시 영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Masquerade Night, マスカレード・ナイト, 2021’도 봤냐고요? 음~ 지인분과 함께 이 영화를 감상하며 방금의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는 건 아직 영화로는 보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기회가 되면 언젠가는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원작인 소설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マスカレ-ド ナイト, 2017’도 6년 전에 읽었더니 내용이 가물가물한데, 흐음. 혹시 먼저 보신 분은 스포일러 하기 없기 입니다!

혹시 ‘매스커레이드 이브’의 영상화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알려달라고요? 음~ 하긴 매스커레이드 시리즈는 호텔과 나이트, 그리고 프리퀄에 해당하는 ‘매스커레이드 이브 マスカレ-ド·イブ, 2015’가 있었군요. 하지만 5년 전에 제작된 이번 작품을 이제야 알게 된 만큼, 방금의 질문은 오히려 제가 하고 싶어지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시작 부분에 언급되는 ‘35.682073/139.786247’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자세히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고 마니, 힌트만 살짝 적어보면 ‘살인 예고장’이 되겠습니다. 그것도 수사의 혼선을 주기위한 장치로 등장하는데요. 왜 저렇게까지 공들여 살인을 준비하는 것인지는, 감상문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공감이 되지 않아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럼, 영화 ‘이블 데드 라이즈 Evil Dead Rise, 202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비록 지인분과의 챌린지로 감상문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이렇게 연달아 감상문을 쓰니 옛날 생각도 나고 그렇습니다.

TEXT No. 3696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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