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Lulu Adams - Hellbender (헬벤더) (2021)(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Shudder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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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헬벤더 Hellbender, 2021

감독 : 존 애덤스, 젤다 애덤스, 토비 포서

출연 : 존 애덤스, 젤다 애덤스, 토비 포서 등

등급 : AU-MA15+

적성 : 2023.09.05.

“성장통은 그 사람만의 아픔이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작품은 얼굴을 두건으로 감싼 누군가의 육체를 목매달아 나무 위로 끌어 올리는 여인들은 잠시, 약간의 발버둥 이후에 멈췄다가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하자 죽어라 총을 쏘는군요. 한편 모녀간의 관객 없는 공연은 살짝, 외부의 접촉이 차단된 둘만의 약간 기이한 일상을 보여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잃은 남자가 모녀와 만나게 되면서부터, 딸의 반항기가 시작되는데…….

뭔가 자신이 본 내용과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것 같다고요? 음~ 왜 그렇게 느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Hellbender’를 검색했을 때 같은 이름의 다른 작품이 검색되지 않는 걸 봐서는, 같은 작품을 봤지만 내용을 다르게 받아들이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건 그렇고 ‘Hellbender’를 검색하니 ‘미국장수도롱뇽’이 결과로 나오는 것이 신기하군요.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고요? 음~ 표면적으로는 엄마와 딸이 결성한 밴드의 이름이 ‘헬벤더’입니다. 그리고 제목의 철자 E를 6으로 치완해 ‘H6LLB6ND6R’라고 제목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으흠. 이 부분은 영화의 내용과 어떤 식으로 연결해서 생각해봐야 할지 감이 없는데요. 대신 ‘미국장수도롱뇽’을 헬벤더라고 부르는 이유를 위키피디아에서 내용을 빌려오면 ‘사람들이 처음 이 종을 발견하였을 때, 지옥에서 온 악마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해서 “헬밴더”라고 호명했다’라고 하는데, 흐음. 어디 더 멋진 설명이 있을까요?

그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고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숲에 은둔해서 살고 있는 마녀 이야기? 아니면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 그것도 아니라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한 것인지 모르겠다?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경험하는 청소년과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의 관점을 ‘마녀의 삶’이라는 탈을 씌워 연출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이 밖에도 다른 멋진 감상을 알려주실 분은 따로 손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제법 흥미로웠습니다. 재미있었다고 말하지 않는 이유는 얼핏 예술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기에는 조금 피곤한 느낌의 영화였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한번은 봐도 괜찮을 그런 작품이었다고 적어봅니다.

감독과 출연진의 이름이 겹치는데, 잘못 적은 거 아니냐고요? 음 이 부분은 영화정보 사이트에서 가져온 그대로입니다. 아무튼, 영화의 등장인물, 공간, 장소 등이 그리 다양하지 않다 보니, 최대한 예산을 아끼는 과정에서 감독이 곧 출연진이 된 상황이 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뒷이야기를 알 수 있는 곳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영화의 결말에 대한 제 해석이 궁금하다고요? 음~ 다른 건 잘 모르겠고 ‘순환’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이 작품을 성장통으로 받아들였다 보니, 역할의 반전과 그로 인해 부모가 마주한 입장에서의 공포를 연출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영화 ‘매스커레이드 호텔 Masquerade Hotel, マスカレード・ホテル, 2018’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갑작스러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로 인한 피해가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TEXT No. 3695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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