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과학수사대 - 라스베가스 시즌 1 박스세트 (6disc)
20세기폭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CSI 과학수사대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시즌1, 2000
감독 : 알렉 스마이트, 빌 이글스, 브라이언 스파이서, 데이빗 그로스먼, 대니 캐논, 딘 화이트, 두안 클락, 제프리 G. 헌트, 제프리 레비, 케네스 핑크, 루 안토니오, 마이클 W. 앳킨스, 오즈 스콧, 쿠엔틴 타란티노, 리차드 J. 루이스, 토마스 J. 라이트, 테렌스 오하라 등
출연 : 윌리암 L. 피터슨, 마그 헬겐버거 등
등급 : 12세 이상
작성 : 2007.08.01.




“이것은 설마가 사람을 잡는 이야기이다!!”
-즉흥 감상-




  이번에 소개해보고자 하는 작품은 언젠가부터 공중파 방송을 통해 ‘과학수사대’라는 제목으로 뭔가 산뜻한 충격을 받으며 만나보았던 외화드라마가 되겠습니다. 처음에는 간간히 아버지와 함께 보기 시작했던 것을 그 시작으로, 최근에는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던 중 매장에서 박스세트로까지 출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럼 그동안 이유모를 기분으로 계속 보류상태로만 두었던 장대한 시리즈의 첫 번째 묶음에 대해 조금 소개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작품은 어둠속에서 화려하게 핀 전기의 꽃-도심의 모습과 한발 한발 총알을 장전하는 누군가의 모습으로 그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한 남자가 자살메시지와 함께 운명을 달리고하고 마는군요. 하지만 그 사건에 이어서 현장에 도착하게 되는 사람들 중 한 남자가 현장을 분석해나감에 이 사건은 단순 자살이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과학수사대에 신입이 들어오는 것과 함께 야간조로 범죄현상을 분석하는 사람들의 간략한 소개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으로서 결론이 만들어진 이야기 속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을 통해 죽음으로의 과정에 대한 숨겨진 진실들이 밝혀지게 되는데요. 그러면서도 점점 그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각 대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것 또한 삶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되는데…….




  시간이 흘러감에 같은 것이 없다고는 하지만, 최근의 CSI시리즈를 간간히 케이블 방송으로 즐기고 있었던 저로서는 이번 시즌이 왜 그렇게 촌스러운지 그저 킥킥킥 웃으며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촬영기법과 화면의 구성 방식, 이야기의 전개과정 등에서 만들어지는 작품의 이미지가 최근에 비해서는 참 순수하다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를 순차적으로 재인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꿈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 사막위에 만들어진 도박의 성체는 그 화려한 모습만큼이나 어두운-인간이 가졌던 욕망의 끝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에 이 장대한 시리즈의 배경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적당히 통제력을 발동중이라 판단중인 대중매체를 통해 아무리 교통망과 정보망이 발달해 육체적으로나 지적으로나 그 동선이 넓어졌다고는 해도 오히려 그런 ‘자유’의 매개체로 더욱 더 좁아진 이 새장이 세상의 전부인양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던 저로서는 “그저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겠는가!!”하는 생각이 마음의 심연 그 깊은 곳에서 꿈틀거려버렸다는 사실에 상당히 충격을 받아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군 생활 동안 ‘시체’를 만나본 경험이 있기에 이런 작품상의 내용이 그저 허구가 아닌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는바. 조금 더 오버를 해보자면 최근 탈레반 피랍자들 중 살해되신 분들께 명복을 빌어봅니다.




  후우. 덥습니다. 그렇기에 사실은 다코다 패닝이라는 아역배우를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인지해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열변을 토해볼까도 싶었지만, 말복을 남겨둔 상태에서의 대구의 찜통더위는 저의 사고능력을 그저 불쾌상태로 만들고 있었기에 이것저것 그저 짜증만 나고 있던 중 이었다보니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생각을 정리해본다는 사실이 그저 귀찮게만 느껴졌다는 것을 중얼거려보며 이번 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아아! 이 무식한 더위야!! 빨리 가버리거라!!! 
 

TEXT No. 479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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