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쏘
마이클 스피어리그 외 감독, 콜럼 키이스 레니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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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직쏘 Jigsaw, 2017

감독 : 마이클 스피어리그, 피터 스피어리그

출연 : 토빈 벨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23.01.25.

“아직 더 뽑아먹을 게 있었어?”

-즉흥 감상-


‘쏘우 시리즈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영화는 살벌한 추격전 끝에 옥상에서 경찰에게 체포되는 남자는 살짝, 벗겨지지 않는 금속 헬멧을 쓴 상태로 정신이 드는 다섯 사람으로 시작의 문이 열리는데요. 게임의 규칙에 대한 소개에 이어 자신이 지은 죄를 고백하라는 누군가의 목소리와 함께 회전 톱날을 향해 다섯은 끌려갑니다. 한편, 공식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는 ‘직쏘’와 관련된 시체가 하나둘씩 발견됨에,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직쏘 영감은 죽은 게 확실하지 않냐고요? 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이미 계속되는 시리즈를 통해 그의 후계자들이 있어왔는데요. 이번에는 법의학 증거들이 직쏘의 생존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연 정교한 트릭으로 무장한 후계자의 이야기일지, 아니면 정말 그가 살아있는지는 영화를 통해 답을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저는 스포일러를 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크핫핫핫핫!!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질문하신 분은 이번 작품이 제작된 순서로 혹시 몇 번째 영화인지 알고 있으실까요? 정답은 단편을 포함해 아홉 번째 이야기입니다. 단편이 2003년에 만들어져, 조만간 만나볼 예정인 영화 ‘스파이럴 Spiral: From the Book of Saw, 2021’까지 포함하면 18년 동안 10편이나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할로윈 시리즈’의 ‘마이클 마이어스’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제이슨’과는 달리 초자연적이지 않은 필명의 육체를 가진 자를, 읍! 읍! 휴 하마터면 중요한 부분을 발설해버릴 뻔 했군요. 아무튼, ‘스파이럴’이 마지막 영화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영화는 재미있냐고요? 음~ 전부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추리물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차라리 탐정이 나왔으면 더 재미있었지 않았을까 싶었는데요. 계속해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어이없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적어버렸다가는 미리니름이 되고 마니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데요. 오히려 제가 질문을 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은 이 영화가 어떻던가요?


이번 작품에 나오는 의사가 설마 1편에서 자신의 다리를 잘랐던 사람이냐고요? 음~ 그런가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쏘우 시리즈를 소장하고 있지 않다 보니, 설마 하는 기분으로 이번 편을 보고 있었는데요. 감상문을 쓰면서 영화정보를 확인해보니 1편에서 다리를 잘랐던 의사는 ‘캐리 엘위스’가 연기한 ‘로렌스 고든’이었고, 이번 작품에 나오는 의사는 ‘맷 패스모어’가 연기한 ‘로건 넬슨’이라고 하는군요. 그러고 보니 1편의 의사가 후계자로 나왔던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 영화 앞선 작품인 ‘쏘우 3D Saw 3D, 2010’에 나왔다고 되어있군요? 으흠. 뭔가 혼란함만이 남은 만남이었습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 밤에는 영화 ‘스파이럴 Spiral: From the Book of Saw, 2021’을 만나보려 합니다.


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설 연휴 잘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저는 다행히 길 막힘 없이 무사히 고향에 갔다 왔는데요. 그럼에도 왕복 8시간은, 생각보다 피곤함이 남는 것 같습니다.

TEXT No. 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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