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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의 위기
로버트 와이즈 감독, 아서 힐 외 출연 / 키노필름 / 2016년 5월
평점 :
제목 : 안드로메다의 위기 The Andromeda Strain, 1971
원작 : 마이클 크라이튼-소설 ‘우주 바이러스 The Andromeda Strain, 1969’
감독 : 로버트 와이즈
출연 : 아더 힐, 데이비드 웨인 등
등급 : G
작성 : 2022.10.23.
“설마 원작도 그냥 이렇게 끝나는 건가요?”
-즉흥 감상-
영화는 앞으로 공개될 내용에 대한 경고, 그리고 영화와 관련된 정보를 빠르게 훑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작은 마을을 감시 중인 사람들을 보이는데요. 마을이 어딘가 이상한 분위를 풍기더라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위성관제소의 지휘 아래에 마을에서 인공위성을 회수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어떤 끔찍한 진실이 드러나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긴급 소집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 작품은 뭐냐구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그래도 최소한 장르 작품의 마니아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초심자를 상대한다고 생각하고 답의 난이도를 조절해보겠습니다. 최근에도 계속되는 시리즈가 만들어졌고 결국 마침표가 찍힌 영화 ‘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3부작’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영화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 3부작이’ 있었는데요. 그 영화의 원작인 소설이 있었으며, 그걸 쓴 사람이 故 ‘마이클 크라이튼’입니다. 비록 취향이 아니었던지라 그의 소설을 모으기만 할 뿐 제대로 읽은 적은 없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감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 작품의 원작 소설인 ‘우주 바이러스 The Andromeda Strain, 1969’가 바로 그런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그럼 위의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한 생태라, 정말 영화와 같은 마침표를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만 봤을 때는 그다음 이야기가 만들어져야 할 것 같은 느낌으로 끝나버렸는데요. 원작은 고향집에 모셔져 있다 보니, 2008년도에 리메이크한 영화를 대신 열어보았는데, 음? 비슷하게 끝이 났군요? 그렇다보니 그 순간 떠오른 생각을 즉흥 감상으로 적은 것입니다. 뭐랄까? 똥 싸다 끊기는 그런 느낌이랄까? 네? 이 작품은 사태의 심각성이 미시적 관점에서도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을 담은 것이기에, 이것 자체로 멋진 마침표라고 할 수 있는 거라구요? 오! 멋진 의견 감사합니다. 이밖에도 다른 멋진 해석을 가진 분이 있다면 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일단 사전을 열어봅니다. 그러자 ‘안드로메다 Andromeda’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에티오피아 왕 케페우스와 왕비 카시오페이아의 딸 이름이자, 가을의 초저녁 동쪽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라고 나오는군요. 그리고 ‘스트레인 Strain’은 ‘변형, 물체가 힘을 받아 모양이 바뀌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의미 파악이 잘되지 않는데요. 그래서 한글로 제목을 바꾸는 과정에서 ‘안드로메다의 위기’, ‘안드로메다 바이러스’, ‘우주 바이러스’와 같이 통일되지 않게 결과물이 나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목의 번안이 힘들다면 그냥 ‘안드로메다 스트레인’이라고 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이미 과거의 일이니 그러려니 넘어가 보는군요.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참고할만한 다른 작품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 음~ 참고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미드 ‘스레쉬홀드 Threshold, 2005’를 떠올리며 감상했습니다. 그 작품 역시 외계와의 접촉을 다룬 내용으로 긴급 소집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상황을 마주하는데요. 그 드라마는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다뤘다면, 이 영화는 프롤로그 정도까지의 느낌이었다고 적어보는군요.
그럼,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조금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제가 알지 못하는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해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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