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요녀전설 세이렌 마성의 유혹 妖女伝説セイレーンX ~魔性誘惑, 2008

감독 죠죠 히데오

출연 아사미 유마히다카 유리아마츠우라 유야나카무라 에이지나하 타카시 등

등급 : ?

작성 : 2022.09.29.

  

잘 봤습니다.”

-즉흥 감상-

  

  영화는 어느 호수 표면에 올라오는 물거품과 함께그 호수에 살고 있는 마성의 미녀에 대한 전설을 알리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깊은 숲속 호수에 도착해 미니스커트 모험이라고 해서 괴물 사냥꾼 마미미가 주인공인 방송을 촬영하려는 사람들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처음부터 삐걱이던 그들의 여정은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간 집과 그곳에서 만난 여인으로 인해 악몽이 되어버리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출연진 이름 속에 AV 배우가 있는 것 같다구요그래서 그게 누굴까 싶어 출연진 이름을 하나하나 검색해보니남성 배우들은 별다른 표시가 보이지 않았지만두 여성 배우는 성인물을 찍었다고 표시되어 있군요으흠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영화를 기대하고 이 작품을 만났냐구요일본 하면 요괴 이야기가 넘쳐나고특수 촬영물도 많은 만큼이번에는 에로틱하고 끈적한 공포영화를 만날 수 있겠구나 기대를 했습니다하지만영화가 끝날 때까지 끈적함과 공포는 어디로 치워버리고 에로만 남아있었는데요하아이왕 이렇게 만들 거면 말초신경을 자극할만한 양념이라도 듬뿍 뿌려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차라리 영화 ‘G컵 탐정 호타루 Hotaru The Hyper Swinder, だまし屋本舗, 2006’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취향이 아니면 안 보면 되는 거 아니냐구요그 말도 맞습니다하지만 이미 본 건 어쩔 수가 없고본건 감상문을 써야 직성이 풀리는 편인데요그냥 이번에도 취향이 아닌 영화를 봤구나 하는 마음입니다아니그것보다도 나름의 기대를 품었다는 사실이 상대적으로 큰 실망감으로 와 닿은 것 같은데요이런 작품이 있기에 더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고재미없는 걸 알아야 재미있는 걸 알 수 있는 법이라고 자기 위안을 적어봅니다.

  

  영화를 보면 피 대신 하얀 액체가 튀는데 그건 어떤 설정이냐구요글쎄요영화 속 설정에 대해서는 감독이나 이 작품을 만드는 데 참여한 분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명확한 답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왜 이 작품에 나오는 그것을 세이렌이라 지칭했는지는 모르겠지만이것저것 차마 다 적지 못하는 설정들을 보면 서큐버스 Succubus’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은데요아마 눈치 빠른 분들은 이 정도만 적어도 하얀 액체에 대해 감을 잡으셨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물론 하얀 액체가 나오는 부위가 다르긴 해도 말이지요크핫핫핫핫!!

  

  일본은 왜 그렇게 치마 속을 보여주지 못해서 안달인지 모르겠다구요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이라면 몰라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아무튼영화 속에서 자꾸 속옷을 보여주기에 이것이 말로만 듣던 판치라 パンチラ인가 싶었는데요사전적 의미를 보니 여성의 치마 속으로 속옷이 흘끗 보이는 것또는그런 상태.’라고 하는 걸 봐서는 그동안 의미를 잘못 알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흐음역시 몇 가지 용어는 막연하게 알기보다는 명확하게 알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어떤 점에서 마성의 유혹을 느껴야하는 것인지 답을 주실 분이 있으면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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