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튜트 1~2 세트 - 전2권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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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스티튜트 The Institute, 2019

지음 스티븐 킹

옮김 이은선

펴냄 황금가지

작성 : 2022.09.24.

  

그래서 이건 초능력 소녀의 분노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건가요?”

-즉흥 감상-

  

  파이브 체스와 체스가 겹쳐 그려진짙은 파란색의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작가에 대한 짧은 소개와 사사기 16과 마태복음 18의 구절은 살짝지연되는 비행기에서 내려 정처 없는 여행길에 오른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어느 작은 마을에 도착한 남자가 야경꾼이라는 직함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한편영재학교에 다니며 또래아이들과는 다른 천재성에 장래가 촉망되는 아이도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 받는데요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 같은 어느 날괴한이 집에 침입해 부모는 살해당하고 아이는 납치당하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이야기의 대부분은 납치당해 어떤 시설에서 생활하게 되는 아이를 중심을 진행 됩니다그리고 그 분위기가 영화 초능력 소녀의 분노 2 Firestarter 2: Rekindled, 2002’를 떠올리게 했는데요시설을 운영하는 인물 중 하나가 식스비 부인이라 불리긴 했지만문제의 약물인 랏 식스에 대한 언급이 보이지 않자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입니다하지만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 법이니제가 인지하지 못한 연결점을 발견한 분이 있다면 따로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책은 재미있었냐구요개인적으로는 지루했습니다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정착하는 남자 의 이야기에 흥미를 살짝 느끼던 차전혀 새로운 인물을 보여주더니 소년이 감금되어 실험당하는 내용이 계속해서 나오자 지루해졌습니다그러다 2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살짝 재미있어지는 듯 했지만다시금 지루함이 저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었는데요분명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도 모자를 부분이 답답하게 진행되자 안타깝게 느껴졌는데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인스티튜트 Institute’를 사전에서 열어보면 특히 교육전문 직종과 관련된 기관 또는 협회제도정책 등을 도입하다절차를 시작하다라고 나오는데요이번 작품의 분위기상 기관 또는 협회리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아이들을 납치해서 감금하고 각성을 위해 나름의 절차를 진행하니 말이지요하지만 익숙하게 사용하는 단어가 아닌 만큼발음하기도 힘든 제목보다 뭔가 그럴듯한 제목으로 번역을 해도 괜찮았지 않았을까 합니다개인적으로는 연구 단체가 적당한 것 같은데다른 의견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어떻게 해야 재미있었을 것 같냐구요소설의 시작을 열었던 의 서사를 좀 더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사실 그도 시설과 관련된 과거가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거기에 2권 417쪽에 언급되는 섬광이 원서에서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flash’가 아닌 ‘shining’으로 되어 있었다면 꽤나 흥미로웠을 것 같으니 말이지요아무튼, 2권 375쪽에 언급되는 한국의 남원이라는 언급과 함께 다른 나라에 있는 시설에 대한 이야기까지는 아니더라도긴박해야할 부분은 더욱 부각시키고지루한 부분을 과감히 잘라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럼개인적으로는 표지에 그러진 파이브 체스와 체스’ 그림을 통해 상상했던 고도의 심리전이 펼쳐지는 내용이 아니라 아쉬웠다는 것을 감상을 마지막으로 남기며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9월 21일 코로나19의 양성찬정을 받고 집에서 자가 격리 중 인데요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밥 먹고 약 먹고 자다 깨는 일상이으흠그리 편하지만은 않습니다그래도 오랜만에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니 좋긴 하군요.


TEXT No. 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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