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범죄도시2 the roundup, 2022
감독 : 이상용
출연 :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2.09.01.
“그래서 세 번째 이야기는 어떤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 예정인가요?”
-즉흥 감상-
영화는 한 해 평균 300명 이상의 범죄자들이 경찰의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동남아 일대로 숨어들어 한국인 관광객들과 사업가들을 표적으로 범행을 일삼는다는 문장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2008년 베트남 호치민’이라는 설명과 함께 도시를 벗어난 허허벌판에서 진행 중인 범행을 보여주는군요. 한편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 이야기는 병원을 탈출해 난동을 부린 남자를 진압하며 민생의 안녕을 위해 힘쓰는 강력반 형사들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베트남에서의 사건에 대해 자수하겠다는 범인의 요청에 무대를 해외로 옮기는데…….
이런 영화는 안 볼 거 같던데 재미있게 봤냐구요? 음~ 하긴, 보통 SF나 호러를 즐겨보지 범죄 액션물은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기회가 되어 이렇게 시리즈로 계속 만나보게 되었는데, 재미있더군요. 특히, 앞선 이야기에서는 마동석의 카리스마에 조연처럼 보였던 직장 동료들도, 시리즈로 이어지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와야 할 감초 같은 역할이 된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거기에 이야기의 무대가 국내편에서 세계편으로 확장되는 기분이 마음에 들더군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소문으로는 8편까지 만들어질 것이라 하는데, 소재가 그렇게까지 많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 재각색이 있어서인지, 아직까지는 현실의 범주 안에서 이야기를 펼쳐 보이고 있었는데요. 시리즈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시간 여행이나 우주여행까지 가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을 즉흥 감상으로 적어보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계속되는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나름의 생각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이번에도 ‘진실의 방’이 나오냐구요? 음~ 그건 왠지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도 빠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외국에서 ‘진실의 방’을 만들었기에 조심(?)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앞으로는 또 어떤 형태의 진실의 방들이 준비될지 궁금해집니다.
앞선 이야기에서 얼마 이후의 이야기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앞선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이 2004년이었고, 이번 작품이 2008년을 다루고 있었으니 4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이 영화가 시리즈로 이어지기까지도 엇비슷하게 5년의 시간이 흘렀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1편이 2017년에 개봉했었다고 하니, 시간 참 잘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문대로 8편까지 만들어지려면, 이 시리즈는 과연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만들어지게 될까요?
이 작품에서 사람이 썰리고 죽어 나가는 등 피와 살점이 튀는데 어떻게 등급이 ‘15세 관람가’인지 궁금하다구요? 음~ 글쎄요. 우리나라의 영화 등급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결정하는데요. 그곳에 문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선 이야기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었기에 이번에도 그렇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가 질문하신 분의 물음표를 받고 확인해보니 등급이 내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는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그래서 3편은 언제 나오나요, 마동석 님?
덤. ‘호러타임즈 2022년 9월 온라인 상영회’ 작품으로 ‘관 속의 드라큐라 Dracula In A Coffin, 1982’가 올라왔습니다. 호오.
TEXT No. 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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