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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3부작 박스 세트
조지 루카스 감독, 마크 해밀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타 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Star Wars Episode V: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원안 : 조지 루카스
감독 : 어빈 케쉬너
출연 :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등
등급 : PG
작성 : 2007.06.24.
“포스와 함께 전편을 뛰어넘을 준비가 되어있는가!!”
-즉흥 감상-
몇몇 지인 분들께 “드디어 ‘스타워즈’시리즈에 들어갔습니다!!”라고 했더니 그중에 최고로 이번 편을 꼽으시더군요. 하지만 금방금방 이어서보려고 했던 것과는 달리 중간에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지라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만날 수밖에 없었던 이번의 후속편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아주 먼 옛날 은하계 저편에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라는 문구와 함께 앞선 이야기에서 결국 은하제국의 절대병기인 ‘죽음의 별’을 파괴하는 이야기 등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들을 간추리는 기나긴 글로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장면은 검은 우주 공간을 유영중인 함선에서 숨어버린 반란군을 찾기 위해 우주 곳곳으로 원격조정 수색 드로이드를 파견되는 모습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은하제국군을 피해 얼어붙은 행성에 숨어있던 반란군이 결국 발각됨에 또 한 번의 전투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음 집결지로 향하게 되고, 주인공인 루크 스카이워커는 자신의 첫 스승인 오비완의 목소리를 따라 제다이 마스터인 ‘요다’를 만나기 위한 여행길에 오르게 됩니다. 한편 루크를 생포하고 싶은 ‘다스 베이더’는 피난선을 타지 못한 체 솔로와 도주 중이었던 공주를 잡아 루크를 잡으려는 함정을 파게 되지만…….
또 한 번 “와우!!”라는 감탄사를 내뱉어볼 수 있었습니다. 앞선 이야기의 주연들이 그대로 등장하면서도 점도 확장된 스케일의 이야기가 준비되어있었으며, 그동안 말로만 많이 들었던 ‘요다’의 등장에, ‘스타워즈’시리즈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인 “내가 네 아버지다I’m your father!!”가 나온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개인적으로 제 시선을 끌고 있던 것은 바로 영화 속 동물들의 전체 모습과 행동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했다는 것인데요. 도저히 사람이 분장해서 할 수 없는 몇몇 동물들에 대해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이기에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작품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어떤 생각을 하게끔 하기보다는 진짜 재미있게 만든 오락영화라는 기분과 함께, 그저 덜도 더도 아닌 사실적인 영상으로 연출하려는 제작진의 숨은 노력이 담긴 작품이라는 인상이 들었는데요. 앞선 이야기와는 달리 다른 시리즈물처럼 ‘다음 이야기가 준비되어져있으니 꼭 보라!!’식의 마침표가 있어 개운하게 해소되는 기분이 들지 않았다는 점에서 감히 불만의 표를 한 장 줄까 합니다(웃음)
문득 생각 난 것이지만 이 작품을 보기 전까지는 ‘스타워즈’의 주인공으로 해리슨 포드를 기억하고 있었고, 그 이유하나만으로 스타워즈를 보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고 말았는데요. 어디서부터 그런 오해가 만들어졌는지는 몰라도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거야 아무튼 간에, 당장은 학교 과제를 위해 읽어야 할 책이 많아졌다는 안도감(?)과 함께 일단은 밀려있던 마지막 감기록인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1999’로 이어볼까 합니다.
TEXT No. 471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