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DC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DC's Legends of Tomorrow 3시즌, 2018
편성 : 미국 CWTV
출연 : 브랜든 루스, 케이티 롯츠, 닉 자노, 도미닉 퍼셀, 메이지 리차드슨 셀러스,
아서 다빌, 프랜즈 드라메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21.12.29.
“이건 이제 그만 만들면 어떨까요?”
-즉흥 감상-
작품은 ‘운명의 창’을 둘러싼 사태들이 수습되고 다시 독립을 선언하는 ‘립 헌터’의 모습으로 마침표가 찍혔던 앞선 시즌에서 이어집니다. 약간의 사고와 함께 불시착한 레전드 팀은 난장판이 되어버린 ‘현재’에 기겁하는 것도 잠시, ‘립 헌터’가 나타나 상황을 설명하는데요. 레전드 팀의 관점에서는 15분 전에 헤어졌지만, 자신의 관점에서는 5년 만에 다시 만난 것이나 다름없으며, 레전드 팀의 만행으로 ‘아나크로니즘’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책임이 있는 레전드 팀의 해산을 선언하며, 이제부터는 ‘시간형성시보국’이 모든 것을 정리하겠다고 말하는데…….
간추림만 보면 더 이상 레전드 팀의 활동이 없을 것 같아 보이는데, 이번 시즌으로 종료되는 거냐구요? 음~ 그랬으면 좋겠지만, 이 감상문을 쓰고 있는 지금 일곱 번째 이야기묶음이 방영 중에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천제적인(천재적인) 각본가가 투입되어 분위기를 정적으로 뒤엎어버리지 않는 한 고통의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이런 고통은 한 번만 경험하면 되니, 미리니름은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냐구요? 음~ 표면적으로는 ‘데미안 다크’와 그의 딸 ‘노라’가 시공간을 초월해 레전드 팀과 전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시공간의 균형을 파괴하고자 하는 악마 ‘맬러스’의 부활과 그것을 어떻게든 막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레전드 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점점 카리스마를 잃어가던 데미안이, 아! 하마터면 스포일러를 할 뻔했습니다. 아무튼,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은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이번에는 어떤 인물이 추가되고 또 빠지게 되냐구요? 음~ ‘립 헌터’는 앞선 시즌부터 상황에 따라 친구가 되었다가 적이 되었다를 반복하다 보니 잠시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대신 바람의 토템을 사용하는 ‘자리 토마즈’가 팀원에 추가되고, ‘파이어 스톰’이 빠지며, 그 자리에 ‘키드 플래시’가 들어오는데요. 흐음. 처음부터 어울리는 것이 불가능한 인물들이 모여 만들어진 팀이었으니 추가된 멤버들도 잘 해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 큰 어른들이 어린이처럼 노는 건 좀 아니라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야기의 분위기를 좀 더 어둡고 무겁게 조절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번에는 ‘존 콘스탄틴’도 나온다던데, 팀에 합류하는 거 아니었냐구요? 음~ 아무래도 ‘악마’를 상대해야 하다 보니, 함께 하나 혼자 노는 기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나중에 레전드 팀과 본격적으로 시공간을 넘나든다고 하는데, 으흠. 그 부분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확인해볼까 하는군요.
드라마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제가 지금까지 적은 걸 읽어보시고 질문하신 거 맞나요? 아무튼, 즉흥 감상에도 적어놨지만,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시즌을 더해가면서 강해졌는데요. 하아.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드라마는 그대로 참고 보겠지만,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는 힘들군요.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데미안 다크 VS 데미안 다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패러독스’가 연출되는데요. 자세히 적어버렸다가는 약간의 재미마저 해칠 수 있으니, 더 이상의 궁금한 점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립니다.
그럼, 미드 ‘애로우 Arrow 시즌7, 2018~201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불금치킨’이 궁금해 먹어봤는데, 저에게는 많이 매웠습니다.
TEXT No. 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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