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오징어 게임 Squid Game, 2021

편성 넷플릭스

출연 이정재박해수오영수위하준정호연허성태아누팜 트리파티 등

등급 청소년 관란불가

작성 : 2021.10.21.

  

일확천금의 기회가 눈앞에 있다면 도전 하시겠습니까?

교환 조건은 당신의 목숨입니다.”

-즉흥 감상-

  

  작품은 오징어 게임을 하는 아이들의 비장함을 보여주는 흑백화면은 살짝흰머리가 무성한 엄마에게 용돈을 받는 중년 아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손녀 생일 선물 사주라고 받은 돈에엄마가 모아둔 통장의 돈까지 경마에 투자해 돈을 벌었지만약간의 사고로 돈을 잃어버리고 사채업자에게 신체포기각서를 쓰게 되는데요어떻게든 딸의 생일을 챙겨주었다는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지하철에서 만난 사람이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건네는 명함을 받고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게임에 참여하는데…….

  

  드디어 보셨군요보았습니다제목도 이상하고 취향도 아닌 것 같아 볼 생각이 없었는데지인분이 보자고 해서 만나보았는데요스포일러 아닌 스포일러를 당하고 있었던지라 최대한 만남을 피하려 노력하고 있었는데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는 재미있었냐구요기대를 안 하고 봐서인지 제법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익숙한 듯하면서도 새로운 맛이 공존했다고 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할 것 같은데요처음에는 핫 핑크 점프슈트를 입은 사람이 가득한 포스터를 보며 종이의 집을 한국식으로 바꾼 버전이 이건가?’라고 생각했었고영화 안에서 펼쳐지는 게임도 너무나도 익숙한 걸 살인 게임으로 연결시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이번 작품을 감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왜 이 작품을 처음에는 보지 않으려 했는지 알려달라구요뜨거운 감자에 해당하는 작품은 다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편입니다저는 뜨거운 걸 잘 못 먹으니까요그리고 스포 아닌 스포로 인해 제가 피하는 장르 같아서 안 보려 했었는데요서로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들끼리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케첩파티를 벌이는 배틀로얄 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특히 지금까지 만나왔던 이런 작품들 대부분 갑작스럽고도 뜬금없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던지라몰입감은 물론 캐릭터에 동질감을 형성 받지 못했었는데요이번 작품은 달랐습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즉흥 감상에 적은 것처럼 일확천금의 기회가 눈앞에 있다면 도전하시겠습니까교환 조건은 당신의 목숨이라면 말입니다처음에는 설마 죽이기야 하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이번 작품에서는 정말 죽어 나가니 문제가 됩니다그래서 게임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지만결국 사회라는 시스템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생존자들은 게임에 다시 참가하는데요흐음아무리 살아가는 게 나이가 들수록 힘들어지는 것 같다지만영화와 같은 일이 저의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징어 게임이라는 것이 정말 있던 놀이냐구요황동혁 감독의 인터뷰에 보면 어릴 적 하던 놀이라고 되어 있지만저의 어린 시절 기억에는 없는 골목 놀이입니다지역마다 달랐거나감독과의 세대 차로 인해 저의 어린 시절에는 맥이 끊긴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린 시절에오징어 게임 좀 해보셨습니까?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그래서 2시즌은 언제 나오는 건가요감독님?

  

  덤낮에는 덥고아침저녁으로는 춥습니다흐음뜨끈한 바닥과 귤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된 것 같습니다.


TEXT No. 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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