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맨 인 더 다크 2 Don't Breathe 2, 2021

감독 로도 사야구에즈

출연 스티븐 랭매들린 그레이스브렌단 섹스톤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21.09.27.

  

으음?!”

-즉흥 감상-

  

  영화는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나무가 울창한 작은 마을에서 불타오르는 집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그 집을 등지고 앞으로 걸어가던 소녀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더라는 것은 살짝, ‘8년 후라는 안내와 함께 노인의 지도 아래 생존 훈련 중임을 알리는군요한편 장기밀매를 주도하던 의사와 최근 들어 늘어난 납치 사건에 대한 뉴스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엄마의 품을 그리워하는 소녀를 중심으로 이야기의 배경을 보여줍니다그러던 어느 날 노인과 소녀의 집을 침입하는 수상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나름 흥미롭게 만난 작품의 두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기에 뚜껑을 열었지만앞선 이야기와는 식감이 달랐습니다그래서 주방장이 바뀌었나 싶어 작품 정보를 확인해보았는데요앞선 이야기는 페데 알바레즈이번 작품은 로도 사야구에즈가 감독으로 표시되어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그밖에도 많은 부분에서 아쉬웠기에 즉흥 감상이 저렇게 되었다고 적어보는군요.

  

  설마 근육질 노인도 배역이 바뀌었냐구요~ ‘스티븐 랭’ 님은 그대로 나오고 있었습니다하지만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던 근육도 많이 줄었고첫 만남 때와는 달리 광기(?)도 많이 줄어 있었는데요그만큼이나 약해진 모습이었던지라 처음에는 저도 다른 사람인 줄 알았지 뭡니까크핫핫핫핫!!

  

  간추림에 ‘8년 후라고 적혀 있는데앞선 이야기로부터 8년 후를 말하는 거냐구요당연히 노인이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영화를 만났지만본편을 보고 난 뒤에는 소녀가 이야기의 중심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그렇다보니 앞선 사건과의 연결점을 찾기보다는, 8년 동안 성장한 소녀의 관점에서 이번 작품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은데요으흠이번 감독님은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개인적으로는 보다가 졸 뻔했습니다이미 앞선 이야기를 통해 반전 매력을 마음껏 뽐냈던 노인이이번에는 또 어떤 숨겨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었는데요이번 작품은으흠그런 저의 기대를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혹시 이번 작품을 재미있게 만나본 분은 어떤 점에서 마음에 들었는지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이 작품의 결말 부분에서 영화 로건 Logan, 2017’이 떠오른 건 저뿐일지 궁금하다구요그건 생각지도 못했는데의견 감사합니다비록 혈연관계는 아닐지라도비극과 함께 가족의 관계로 맺어지는 모습이 비슷한 것 같은데요이것 말고도 비슷한 설정을 지닌 다른 작품을 떠올린 분 있으면 또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앞선 이야기는 그래도 원제목의 의미처럼 나도 모르게 숨을 참게 되는 상황이 있었다고 기억하는데이번에는 어땠냐구요그러고 보니 원제목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맨 인 더 다크에 대해서만 어떻게 내용과 함께 이야기를 해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요아무튼이번 작품을 보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숨을 쉬지 않았다는 기억은 없습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만약 세 번째 이야기를 준비 중이라면 시퀄보다는 프리퀄로 부탁드립니다.


TEXT No. 3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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