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랜드필 하모니 Landfill Harmonic, 2015
감독 : 그래햄 타운슬리, 브래드 올굿
출연 : 파비오 차베즈, 니콜라스 고메즈, 마리아 리오스, 타니아 베라 헤르츠, 아다 리오스 등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21.09.03.
“악용되지 않기를 바라나이다.
기적 같이 찾아온 기회가,”
-즉흥 감상-
작품은 어둠 속에서 불을 피우는 작업을 준비하는 남자와 공연 준비가 한창인 무대를 교차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파라과이의 아운시온’이라는 마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쓰레기 매립지와 함께 하는 삶속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선생과 배우는 아이들을 보이는데요. 부족한 악기를 대신해 쓰레기로 악기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악기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카테우라 아이들의 연주’를 듣기위한 전 세계적인 러브콜이 이어지는데…….
이거 페이큐다큐냐구요? 으흠. 이런 질문이 들어온다는 건, 제가 편식하듯 작품을 만나왔음을 증명하는 것 같아 재미있기도 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은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을 위한 편집을 제외하면 실제인 인물과 배경, 그리고 상황을 화면에 담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빌린 영화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을 영상으로 담은 진짜 다큐멘터리입니다.
간추림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의 책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혹시 알려줄 수 있냐구요? 음~ 검색을 해보니 당장은 도서 ‘희망을 연주하는 재활용 오케스트라 L'Incroyable Histoire de l'orchestre recycle, 2016’와 ‘아다의 바이올린-파라과이 재활용 오케스트라 이야기 Ada's Violin, 2016’가 보이는데요. 이건 아이들 용 책으로 보이는데 혹시 다른 책을 말하시는 거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다큐멘터리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일하며 업사이클링이나 자원순환에 대한 내용을 찾다보니 발견한 기록영상이라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감상문을 쓰고 있는 현재시점에서는 DVD가 품절로 표시되어 있지만, 도서관에서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한글자막이 없고, 언어가 영어가 아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Landfill Harmonic’을 구글 번역기에 물어보니 ‘매립 고조파’라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의미 파악이 어려우니, 각각의 단어와 영화의 참고하여 번역을 하면 ‘매립지의 노래’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부분은 영어 능력자 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보면 ‘The recently formed Parents Association of Cateura is working to improve the health, education, and basic living condition, of families in the community. To support this cause, please visit(주소)’, 번역하면 ‘최근 결성된 카테우라 학부모회는 지역사회에 있는 가족의 건강, 교육, 그리고 기본적인 생활 조건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을 지원하려면, 다음의 사이트 방문을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하지만, 어? 처음 이 다큐멘터리를 만났을 때만해도 열리지 않던 홈페이지가 지금은 열린다는 걸 알았는데요. 위키피디아에서 ‘Recycled Orchestra of Cateura’와 관련된 부분을 통해 문제가 발생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흐음. 뭐 지금은 열리니 다행이구나 싶군요. 아무튼, 좋은 취지로 시작된 것이니 만큼 결말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긍정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을 즉흥 감상으로 적은 것입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콜라 아저씨’ 저에게도 악기 하나 만들어주실 수 있나요?
TEXT No. 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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