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메이저 그롬플레이그 닥터 Mayor Grom: Chumnoy Doktor, Major Grom: Plague Doctor, 2021

감독 올레그 트로핌

출연 리우보프 악세노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1.08.27.

  

그렇군요.”

-즉흥 감상-

  

  영화는 해변에서 개를 괴롭히며 놀고 있는 세 아이와 그러지 말라고 막아서는 네 번째 아이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렇게 ‘20년 후라는 안내와 함께 도심을 달려가는 한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탈취당한 현금수송 차량을 두 발로 추적해 어떻게든 사건을 해결합니다한편 최고의 인공지능이 탑재된 SNS 앱을 발표하는 자리로 새로운 인물과 무대를 보이는 것은 살짝도시는 공공의 적을 무찌르기 위한 자경단의 탄생을 마주하게 되는데…….

  

  예고편을 보니 스페인드라마 종이의 집 La Casa de Papel 시리즈와 히어로물이 섞여 있는 것처럼 보이던데도대체 정체가 뭐냐구요아직 예고편을 보지 않았던지라 감상을 해보았습니다그러자 저도 예고편만 봤다면 질문하신 분과 똑같은 물음표를 띄었을 것 같은데요아무튼이번 작품은 초인적인 인간이 나타나 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몸부림을 치는 이야기가 아닌평범한 인간일지라도 정의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나오는 이야기였는데요질문 속에서의 종이의 집은 살짝 접어서 옆으로 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사실 예고편을 보지 않았을 뿐이지이번 작품을 러시아산 히어로물이라고 소개를 받았습니다그래서 CG의 현란함과 함께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스토리텔링이 예상되자 기대감을 접은 상태로 만났는데요주인공의 넘쳐흐르는 정의감과는 반대로 초인적인 능력이 없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그와 중에 히어로와 안티히어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플레이그 닥터라는 캐릭터가 등장하자 인지부조화를 경험하고 말았는데요무한으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위의 즉흥 감상으로 적어본 것입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상식에 반기를 드는 작품을 찾고 있던 분들에게는 한번쯤 볼만한 영화라 받아들였습니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비틀어버린 상식에 공감대를 느낄 수 없었는데요초반에는 그래도 일반인과는 다른 자신만의 능력이 있을 것만 같았던 주인공은 시간이 흘러감에 점점 바보가 되어버리는 기분이 안타까웠습니다거기에 처음에는 다크히어로 같은 포스를 뿜던 플레이그 닥터가 빌런화 되어가는 모습에서 어이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는데요차라리 연출의 질을 유지하며 드라마로 호흡을 늘렸으면 더 재미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니혹시 다른 의견이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인 메이저 그롬은 어떤 의미냐구요조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플레이그 닥터일 경우러시아어인 ‘Chumnoy Doktor’가 영어로 번역되면서 ‘Plague Doctor’가 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그렇다 보니 주인공의 이름이 메이저 그롬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요확인해보니 주인공의 이름은 이고르 그롬이었습니다물론 영화의 마지막서 기자의 휴대폰에서 ‘Mayor Grom’이라는 언급이 나오기는 하지만이 부분은 러시아어에 능통한 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엔딩크레딧을 보면 만화처럼 화면을 연출했던데혹시 원작이 만화책이냐구요본편이 끝나고 이어지는 냉장고 도둑을 잡으러 가는 내용의 영상을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아무튼당장의 검색으로는 나오는 내용이 없는데이 부분에 대해 담을 아는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시리즈물로 만들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잡고 있는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3558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