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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29 - 부피와 부력 ㅣ 내일은 실험왕 29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0월
평점 :

제목 : 내일은 실험왕 29-부피와 부력, 2014
자음 : 스토리 a.
그름 : 홍종현
펴냄 : 아이세움
작성 : 2021.02.01.
“드디어 관점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인가?”
-즉흥 감상-
난파선에서 보물 상자를 발견한 ‘나란이’와 ‘강원소’, 그리고 잠수함을 타고 해저를 탐사 중인 ‘범우주’와 상어밥이 될 위기에 처한 ‘하지만’, 아마도 돌고래가 아닐까 싶은 해저 생물을 타고 바다를 유영 중인 ‘루 마르티엥’, 마지막으로 진주를 발견한 ‘천재원’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그러자 ‘미국 A팀과 한국 A팀의 대결’로 시작의 장이 열리는데요. 이번에는 천재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겨주며, 미국팀과 1년 전에 있었던 어떤 사건에 대한 살짝 알려주는데…….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그동안은 그래도 ‘범우주’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왔지만, 이번에는 이야기의 주도권을 천재원에게 돌리며, ‘국제 실험 올림피아드’ 이야기에 무게감을 얹어주었습니다. 물론 순간순간 범우주의 진화(?)가 연출되긴 했지만, 이야기에 입체적인 관점이 더해진 기분이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번에는 어떤 실험키트가 함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밀도에 따라 달라지는 부력-오르락 내리락 춤추는 구슬’이라는 이름으로 빈 병, 스포이드, 염화나트륨, 스티커, 색 구슬 6개, 투명 구슬 6개가 함께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컵, 물, 식용유는 개인이 준비하라고 되어 있었는데요. 책에서 아이들이 실험하던 것과는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그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물건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걸 뜯어볼 수 없는 입장이니, 실험키트에 대한 리뷰는 다른 분의 기록을 찾아주셨으면 하는군요.
‘새벽초 실험반 아이들’은 그동안 무얼 하고 있었냐구요? 음~ ‘미국 A팀과 한국 A팀의 대결’을 함께 모니터링하기로 했지만, 강원소 혼자 팀원들을 기다리며 녹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범우주는 그 사실을 완전히 까먹고는 천재원을 응원한답시고 현장에서 실험 대결을 지켜보고 있었고, 나란이와 하지만은 강원소와의 약속장소로 가던 중 작은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다음 책에서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 책에서만큼은 겉도는 기분이었는데요. 이것이 ‘내일은 실험왕 제작진의 빅피처’로 이어지길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핫핫핫핫!!
책은 재미있었냐구요? 음~ 매번 ‘범우주와 아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살짝 지루해지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동안 조연으로 등장하고 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주자 느낌이 새로웠는데요. 그동안 새벽초 실험반 아이들을 제외한 다른 팀의 대결이 생략되거나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은 느낌이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관점의 변화를 통한 즐거움을 선물하는 듯했습니다.
이번 책은 표지처럼 심해를 배경으로 하는 실험이 펼쳐지냐구요? 음~ 작은 제목인 ‘부피와 부력’에 대한 표지로는 적합했을지는 몰라도, 내용과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이야기 중간에 종이로 큰 배를 올라탔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일은 있었지만, 표지처럼 잠수복을 입거나 잠수함을 타는 등의 이야기는 없었는데요. 언젠가는 표지와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그렇다는 건 그림자처럼 존재감 없이 돌아다니던 천재원의 과거가 밝혀진다는 건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 성격이 그렇게 된 거냐구요? 음~ 그 부분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주실 것을 권해봅니다. 물론 사람 성격이라는 것이 어느 한 가지 사건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 사건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으니 말이지요.
그럼, 다음 이야기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연소와 소화’를 통해서는 떠 어떤 실험이 준비되어있을지 궁금합니다.
TEXT No. 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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