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스위트 홈 Sweet Home 시즌1, 2020

원작 김칸비황영찬-웹툰 스위트 홈 Sweet Home, 2017~2020’

편성 넷플릭스

출연 송강이진욱이시영이도현김남희고민시박규영고윤정김갑수김상호 등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21.01.02.

  

인간의 내면에는 괴물만 살고 있을까?”

-즉흥 감상-

  

  작품은 2020년 9월이라는 안내와 함께어둠을 가르는 눈송이를 맞으며 전투를 준비하는 무장병력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폐허나 다름없는 건물 속에서 밖으로 나오는 남자에게으흠사격을 하는군요한편 이 일이 있기 한 달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이야기는당장 철거해도 이상하지 않아 보이는 아파트로 이사 오는 남학생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자살을 꿈꾸는 그의 일상에죽음보다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데…….

  

  님도 이 작품을 보셨군요보았습니다보통 뜨거운 감자는 식혀서 먹는 법인데딱히 보고 싶은 작품이 없어서 만나보았는데요한번은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작이랑 비교하면 어땠냐구요작가의 다른 작품인 웹툰 후레자식 2014~2016’을 먼저 만나며 제 취향이 아니라고 판단했던지라이어서 연재된 웹툰 스위트 홈도 보다가 말았습니다그래도 실사 드라마로 만들어진 걸 보고 있으니원작을 다시 보고 싶어졌는데요한동안은 지출을 하지 않기로 했으니유료화로 넘어간 분량은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습니다.

  

  드라마 자체는 어땠는지 궁금하다구요원작은 취향과 멀었지만실사 드라마는 시즌2를 기다리게 할 만큼 괜찮았습니다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오는 음악이 몰입도를 떨어뜨렸는데요익숙한 음악이다 싶어 검색을 해보니 이매진 드래곤스의 음악 ‘Warriors, 2015’였습니다가사를 알고 보면 좋았을지 모르겠지만실시간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기에 멜로디만 들었을 때는 이 노래가 왜 여기서 나와?’라는 기분이 들었는데요멜로디만 들었을 때는 흥겨웠던 씨 로 그린의 음악인 ‘F**k You, 2010’를 가사까지 접했을 때와는으흠비유가 살짝 아닌 것 같지만아무튼 그랬다는 겁니다크핫핫핫핫!!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시즌 1만 보면 설명이 부족하지만괴물은 무에서 유로 창조되는 것이 아닌인간이 변한 모습으로 연출됩니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둠에 잠식된 내면의 속삭임에 굴복당한 것으로 묘사되는데요비록 괴물 전부가 타인을 괴롭히는 것은 아니었지만갈등과 함께 마주하는 주인공의 또 다른 자아의 모습을 보며위의 즉흥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그래서 물어보면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마음속에는 어떤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을까요?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아파트에서 괴물이 케첩파티를 여는 작품의 제목이 스위트 홈이라는 건 반어법이냐구요이 부분은 해석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는 비록 여기가 지옥이나 다름없을지라도, ‘이라 생각되는 장소만큼 좋은 곳이 없다라고 받아들였습니다아파트라는 무인도에 살아가던 사람들이 난리를 통해 공감대를 만들어가자가족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요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을 주인공은 물론다른 사람들이 품고 있던 고뇌들도 조금씩 해결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럼시즌2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하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작품에서의 사태가 현실에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덤오늘따라 많이 춥습니다일기예보를 보니 수요일부터는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 금요일에는 영하 17도까지 내려갈 거라고 하는데요한파로 인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TEXT No. 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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