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헌티드 파크 としまえん, Toshimaen: Haunted Park, 2019

감독 타카하시 히로시

출연 키타하라 리에아사카와 나나고지마 후지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0.09.13.

  

……?!”

-즉흥 감상-

  

  영화는 도시 괴담을 확인하기 위해 인적이 끊긴 놀이공원을 방문하는 청년들의 라이브 영상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한편 오랜만에 학창시절 친구들과 만난다는 생각에 들뜬 여학생에게 이야기의 바통이 넘어가는데요집에서 나가기 무섭게 연락이 끊겼던죽은 소꿉친구의 부모님과 만나 놀이공원의 표를 받게 됩니다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추억의 장소를 방문한 그들은한 명씩 한 명씩 사라지기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그래도 예전에는 일본산 공포영화를 나름 인상 깊게 만났었습니다하지만 해가 가면 갈수록 유치해지는 기분이 들자익숙한 이름의 감독이나 재미있게 읽은 원작을 영화로 만든 것만 찾아보게 되었는데요이번 작품은 무슨 바람이 불어 만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실망이었습니다.

  

  따뜻한 칭찬 한마디가 더 나은 작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실망감을 옆으로 밀어두고 좋았던 점도 알려달라구요일본 아이돌의 스크린 데뷔작 같은 느낌이라출연진들은 예뻤습니다그리고 만화 같은 화면 연출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떤 느낌으로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났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원제목을 보니 ‘Toshimaen’이라고 적혀있던데혹시 도시 전설을 일본어로 바꾼다음 발음을 영어로 적은 거냐구요도시전설은 일본어 발음대로 적으면 토시덴세츠라고 읽구요원제목인 토시마엔은 일본 도쿄도 네리마구에 있는 유원지의 이름이라고 합니다아마 국내에서는 일본 내의 지명이나 대표시설에 대해 적어도 의미전달이 안 될 것 같아작은 제목만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 같은데요이는 개인적인 추측이니다른 사연을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왜 회전목마를 메리고라운드라고 부르는 거냐구요사전을 열어봐도 영어로는 ‘Merry-Go-Round’라고만 확인 할 수 있는데요빙글빙글 도는 것이 즐거워서 그렇게 이름 붙여진 것인가 싶은데혹시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실 전문가분이 있다면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놀이공원이고저주 또한 정말 도시 전설로 전해지고 있는 내용이냐구요그것이 영화 안에서만이 아닌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면토시마엔 유원지는 오래전에 문을 닫고 있어야 했을 것입니다아무튼마침 그곳을 방문했다고 해서 영화에서처럼 도시 전설에 도전해보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데요하지 말라고 하는 건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크핫핫핫핫!!

  

  헌티드 파크라는 건 사냥터를 말하는 거냐구요사냥을 의미하는 헌트는 영어로 ‘Hunt’라 쓰고이번 작품의 ‘Haunted’는 어떤 장소에 귀신 또는 유령이 나타나거나 출몰하다특히 불쾌한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떠오르다를 의미합니다발음이 비슷할 뿐 영어의 철자가 다른데요그럼에도 놀이공원이 사냥터로 변하기는 했었군요!

  

  그럼연대책임이라도 물으려는 것인지개성이 느껴지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준 출연진과 어떻게든 안정적인 화면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한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며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최근 재미있게 본 작품이 있다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T No. 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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