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둠 패트롤 Doom Patrol 시즌1, 2019
편성 : 미국 DC 유니버스
출연 : 티모시 달튼, 맷 보머, 브렌든 프레이저, 에이프릴 불비, 다이앤 게레로 등
등
출연 : 청소년 관람 불가
작성 : 2020.08.28.
“꿈과 희망이 없어도,
이야기는 계속 된다.”
-즉흥 감상-
애절한 느낌의 음악과 어딘가 기괴하고 끔찍하게 보이는 오프닝에 이어, 작품은 비 내리고 있는 밤의 ‘1948년 파라과이’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지금부터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에 대한 내레이션을 맡고 있던 자신의 과거부터 보여주는데요. 그리고 어떤 실험 때문에 ‘미스터 노바디’로 다시 태어남을 알립니다. 한편 ‘1988년 플로리다’로 이야기의 무대를 옮기는 이야기는 레이싱 경기에서 사고를 당했던 기억을 마지막으로, 마치 기록영상을 보는 듯한 화면으로 정신을 차려가는 ‘클리프 스틸’의 사연으로 본론의 장이 열리는데요. 1995년에 깨어났다는 사실에 비명을 지르는 그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미스터 노바디’와의 싸움을 위해 함께하게 될 인물들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데…….
어째 평소보다 간추림이 짧은 거 같다구요? 음~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설명만 간추려도 지면을 다 차지할 것 같아, 첫 번째 이야기의 10분 정도의 이야기만 간추린 것인데요. 더 많은 이야기는 작품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셨으면 하는군요.
작품은 재미있었냐구요? 음~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미드 ‘DC 타이탄 Titans 시즌1, 2018’에서 처음 만났던 또 다른 집단(?)의 이야기가 따로 만들어진다고 하기에 기대를 살짝 접었었습니다. 뭔가 화면에서 연출되는 모습이 이야기의 중심인 캐릭터에 비해 만화처럼 연출되는 모습에서 이질감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렇게 독립된 이야기로 만난 이들은, 묘한 중독감과 함께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시대는 물론 사화와도 동떨어져, 조금 다른 의미로 영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만한 삶의 이벤트 없이 저택 안에 은거하듯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오랜 준비를 끝낸 빌런이 등장해 주인공 가족(?)의 대장을 납치해가자 드디어 집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요.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은 애초에 상식을 벗어난, 꿈도 희망도 없는 절망뿐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자세한 내용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셔야겠지만요! 크핫핫핫핫!!
그렇게 웃지만 말고 힌트를 달라구요? 음~ 영생이라고 말할 정도로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소중한 사람이 나이를 먹었거나 떠나보냈거나 기억에서 잊힐 만큼의 시간이 흘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외견상(?)으로 세월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는데요. 그런 그들을 사회적으로 그들을 지켜주고 있던 리더가 사라져버리자 집 밖으로 나왔던 것인데요. 그런 그들이 마주한 세상은, 어딘가 심하게 뒤틀려 있었습니다.
미드 ‘DC 타이탄’에 ‘둠 패트롤’이 나왔던 것처럼, 둠 패트롤에는 다른 작품에 대한 언급이 있었냐구요? 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이보그’가 중간부터 함께하게 됩니다. 하지만 배우가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에 나왔던 사람과는 달랐는데요. 흐음. 이거 너무한 거 아닙니까? 아무리 ‘확장 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여러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작품마다 설정을 다르게 하면, 네? 원작은 코믹스나 애니메이션에서도 계속 그래왔다구요? 으흠. 아무튼 혼란보다는 즐거움이 더 많이 느껴지는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두 번째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그러고 보니 ‘DC 타이탄’을 보다가 중간에 멈췄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둠 패트롤’의 스크린 데뷔작인 만큼, 조만간 다시 만나봐야겠습니다.
EXT No. 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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