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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23 - 달의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23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3월
평점 :
제목 : 내일은 실험왕 23-달의 대결, 2013
지음 : 스토리 a.
그림 : 홍종현
펴냄 : 아이세움
작성 : 202006.28.
“아이 같은 어른의 음모는 이제 끝나기를!”
-즉흥 감상-
달 표면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범우주’, ‘하지만’, ‘강원소’, ‘나란이’, ‘에릭’, ‘허홍’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그러자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을, 으흠. 꿈속에서 경험하다 깨어나는 범우주는 살짝, 월식, 자전, 공전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새벽초 실험반 아이들로 시작의 장을 여는데요. 허홍과 강원소의 개인 대결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본선 대회 4차전이 시작되는데…….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아이 같이 않은 아이들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동시에, 어른 같지 않은 어른들이 이야기의 배경에 있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실험대회에 임하는 아이들에 비해, 그것을 준비하고 도와줘도 모자랄 판인 어른들의 권모술수라는 것이 참 유치하게 느껴졌는데요. ‘드라마’라는 장르적 특성상 그럴 수도 있다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이런 분위기는 이번 책으로 마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즉흥 감상으로 적은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이번에는 부록으로 어떤 것이 함께하고 있었냐구요? ‘매일매일 달라지는 달의 위상 변화 관찰하기 실험키트’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내용물로는 달 모양 변화판, 우드락 보드, 달 선택판, 돌림판 손잡이, 스티로폼 공 3개, 고정 핀 2세트가 들어 있었으며, 가위, 칼, 뾰족한 도구(송곳 등), 검은색 유성펜, 양면테이프, 박스 테이프를 개인이 준비하라고 적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내용 중에 만드는 방법이 나오는 ‘간이 천체망원경’을 부록으로 준비되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본선 대회가 끝나기는 하냐구요? 음~ 글쎄요. 현재 49권까지 나와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과연 끝나기는 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스포일러를 당하고 싶지 않아서 위키피디아의 내용도 확인하고 있지 않는 상황인데요. 현재 나와 있는 분량에서 반 정도 왔으니, 혹시나 과거를 달리고 있는 저에게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말하고 싶어도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뭔가 이야기의 진도가 나가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지만, 서로 지킬 건 지켜야 하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
이번에는 어떤 실험들이 등장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일식과 월식이 일어나는 이유는 물론, 달 표면을 관찰하는 방법, 달의 모습이 변하는 이유, 달 자체의 자연환경과 특징 등 ‘달과 그 존재를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 내용’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앞선 22권의 즉흥 감상에 적은 에릭의 진화(?)가 이 모든 실험내용과 함께 진행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설’이 돌아오냐구요? 음~ 에릭과의 갈등이 해결되는 장면이 연출되기는 하지만, 새벽초 실험반으로 돌아올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음모의 행보가 당장은 끊어지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인데요. 지도 교사가 사라져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유대감이 생긴 아이들일지라도, 어른이 만든 행사에 아이들만 있는 건 한계가 오기 마련일 것인데요. 과연 계속되는 이야기를 위해 어떤 시련과 사건들이 준비되어 있을지, 현기증이 느껴지기 전에 ‘내일은 실험왕 24-에너지의 대결, 2013’을 펼쳐봐야겠습니다.
그럼, ‘내일은 실험왕’을 위해 매일 같이 고민하고 있을 책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천체 현상에 대해 그동안 관심은 많았지만 쉽게 설명되는 내용을 찾기 힘들었는데, 드라마와 함께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눈에 보여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
덤. 다시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국내 확진자수가 60명을 넘어가고 있군요. 으흠.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건 무엇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T No. 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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