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내일은 실험왕 22 을 읽고

내일은 실험왕 22 - 지구 역사의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22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12월

제목 : 내일은 실험왕 22-지구 역사의 대결, 2012

지음 : 스토리 a.

그림 : 홍종현

펴냄 : 아이세움

작성 : 2020.06.28.

“에릭! 너도 이제 진화하는 거야!”

-즉흥 감상-

  아마도 운석이 출동하고 있는 구체에서 겁에 질려 있는 ‘허홍’, ‘초롱’과 ‘천재원’의 모습을 닮은 석상이 타고 있는 다른 구체와 그것의 추락을 피해 열심히 도망중(?)인 ‘범우주’, ‘강원소’, ‘나란이’, ‘하지만’, ‘에릭’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그러자 실험대회의 숨겨진 음모(?)에 대해 다른 아이들도 눈치를 채기 시작했다는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새벽초등학교와 미래초등학교의 본선 3차 대결이 펼쳐지는데…….

  작은 제목을 보니 이번 대결 주제가 ‘지구의 역사’에 대한 것 같은데, 어떤 실험이 펼쳐지고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두 학교의 실험 대결 주제는 ‘소금’입니다.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아이들은 ‘산과 염기성 실험’에 약간의 내용이 추가되어 있었고, 미래초등학교 실험반은 ‘전해질’과 관련하여 지식과 철학, 그리고 역사를 이야기하는데요. 그 내용과 결과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어떤 부록이 들어 있었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지구에 새겨진 역사의 흔적 조개 화석 만들기 실험키트’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내용물로는 석고 가루, 조개껍데기, 나무 막대, 휴대폰 줄, 클립, 지점토가 들어 있었고, 물, 종이컵, 물감은 개인이 준비하라고 되어 있는데요. 네? ‘화석 발굴 실험 키트’나 ‘호박 만들기 실험 키트’가 부록으로 들어 있어야 하지 않냐구요? 음~ 화석 발굴 실험 키트는 이미 ‘내일은 실험왕 14-지질의 대결, 2010’에서 ‘지구의 타임캡슐 공룡 화석 발굴하기 실험 키트’로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박 만들기는, 아직 부록으로 들어 있었다는 기억이 없으니 괜찮았을 것 같은데요. 어쩌겠습니까. 부록은 제가 만들어서 넣는 것이 아니니 말입니다. 크핫핫핫핫!!

  표지를 보니 인류의 역사가 다시 쓰이게 되는 상황이 연출될 것 같던데, 내용은 어떻냐구요? 음~ 부록도 그랬지만, 문득 지금까지 표지와 내용이 연결되었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던가 궁금해졌습니다. 아무튼, 이번 책의 표지도 내용과는 크게 관련이 없었는데요. ‘지구 역사의 대결’은 분위기상 아이들의 심적 분위기를 설명하기 위한 장치로 언급되었을 뿐, 그것을 ‘대결’로 봐야 할지는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니, 따로 놀고 있는 표지, 제목 그리고 내용을 관통할 수 있는 열쇠를 발견한 분이 있다면, 친절한 설명을 부탁드려보는군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이번 책에서 심적 갈등이 가장 심했던 인물은 ‘에릭’입니다. 이전부터도 그런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번 책에서는 어떤 결심을 하는 모습으로 마침표가 찍히는데요. 과연 아이 같은 어른의 사정 속에서, 어른 같은 아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이끌어갈지 궁금합니다.

  ‘가설’이 복귀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정말 새벽초 실험반 아이들의 지도교사로 돌아오는 거냐구요? 음~ 글쎄요. 사정상 자리를 비우고 있었지만, 그래도 간간이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가설’까지 심적 변화를 보이는 것이, 어쩌면 다음 책부터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데요. 감상하는 즐거움을 위해서라도,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계속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내일은 실험왕 23-달의 대결, 2013’에서는 또 어떤 대결이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덤. 고향에서 부모님이 잠시 왔다 가셨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장난꾸러기 두 조카들도 만났는데요. 흐음.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T No. 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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