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트레드스톤 Treadstone 시즌1, 1999

편성 : USANetwork

출연 제레미 어바인브라이언 J. 스미스오마 멧월리한효주트레이시 이피코르 등

등급 : TV-MA

작성 : 2020.03.23.

  

세월 앞에 장사 없다.”

-즉흥 감상-

  

  작품은 ‘1973년 동베를린이라는 설명과 함께 고무공을 튀기며 의자에 앉아 있는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어떤 실험의 일환으로 세뇌당해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인을 저지를 수 있게 되었음을 보이는군요그리고 남자가 시설을 탈출하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현재’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전 현장으로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그 결과 북한의 한 장군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스틸레토 6’이라는 이름의 핵미사일과 관련된 비상사태가 발생하는데…….

  

  이거 재미있냐구요영화 본 The Bourne 시리즈에서도 계속해서 언급되었던 트레드스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서 만나보긴 했습니다하지만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설정 때문에 혼란을 느껴버리고 말았는데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을지는 몰라도그래서 어쩌라는 건가 싶었습니다하지만 이게 무슨 소린가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고 마니결말에 도착하면서는 멀쩡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힌트만 살짝 적어보는군요.

  

  이번 작품의 매력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한효주의 출연이 아니겠냐구요미국드라마를 보며 가장 선명하게 들리는 한국어가 인상적이기는 했지만남한에 도착하면서 보여준 패션은 조금 아니었습니다아무래도 세상 물정 몰라 보이는 고객님을 향해 바가지를 씌운 설정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이번 시즌만 봐서는 어딘가 중요한 역할인 것 같으면서도 다른 캐릭터와 연결점이 약한 모습이 아쉬웠습니다하지만 시즌2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으니이야기의 중심에서 모두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되는군요.

  

  작품에 보면 특정 멜로디를 듣고 각성하는 인물들을 시케이다라고 하던데그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cicada’는 매미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개인적으로는 오랜 시간의 유충 생활에서 성충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에 착안하여 붙은 일종의 코드네임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세뇌와 최면에 대한 설정을 여러 작품을 통해 만나긴 했지만본인의 기억이 덧씌워진 상태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긴 한 것인지가 궁금할 뿐입니다그것도 오랜 시간 동안 말이지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이번 작품은 1973년의 냉전 시대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합니다그리고 비슷한 모습으로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서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 인물들도 등장하는데요아무리 시대의 흔적이라도 과거의 청춘남녀들이 현재에 와서 나이 든 모습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살짝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이 부분은 영화 굿 라이어 The Good Liar, 2019’를 떠올리게 했는데요이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자칫 스포일러로 이어질 것 같으니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본 시리즈와 이어지는 이야기냐구요글쎄요. ‘제이슨 본의 흔적이 어딘가 조금이라도 숨어 있지 않았을까 기대를 해보았지만제 선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그러니 이 부분은 매의 눈을 가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비록 스핀오프로 만들어진 작품일지라도본편과 잘 이어지는 이야기로 마침표가 준비되어있기를 바랍니다.


EXT No. 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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