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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10 - 열의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10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4월
평점 :
제목 : 내일은 실험왕 10-열의 대결, 2009
지음 : 곰돌이 co.
그림 : 홍종현
펴냄 : 아이세움
작성 : 2020.03.22.
“이제 달릴 일만 남은 것인가?”
-즉흥 감상-
증기기관차를 타고 황무지를 달리는 새벽초 실험반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그러자 전국대회에서 발생한 부정행위 의심 상황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새벽초 실험반으로 시작의 장을 여는데요. ‘나란이’에게 실험복을 빌려준 사람에 대해 란이가 입을 다물자, ‘범우주’, ‘강원소’, ‘하지만’이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시작하는데…….
무슨 초등학생들이 주인공인 이야기에 음모가 판을 치는거냐구요? 음~ 그러게 말입니다. 하지만 1권의 즉흥 감상에도 적었듯, 이 작품에 나오는 아이들은 이 세상의 초등학생이 아니었는데요. 만화는 만화만의 세계관으로 즐겨주실 것을 권해봅니다.
부록으로는 어떤 게 들어 있었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앞선 ‘날씨의 대결’에서 온도계를 상대 학교에게 전부 빼앗겨, 임시로 만든 간이 온도계가 이번 책의 부록으로 들어 있었습니다. 간이 온도계 뚜껑, 시험관 2개, 고무찰흙 2개, 식용 색소, 투명 관, 스티커 2개가 동봉되어 있었고, 종이컵 3개, 뜨거운 물, 얼음물, 가위를 따로 준비해줄 것이 적혀 있었는데요. 이런 ‘액체의 열팽창을 활용한 간이 온도계 실험 키트’말고, 4권의 부록인 ‘가루를 솔솔 뿌리면 지문이 나타나는 지문 채취(분말법)’이 들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새벽초 실험반이 마주한 시련은 잘 해결 되었냐구요? 음~ 그동안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키고 있던 원소와 ‘강세나’의 갈등이 해결됩니다. 그 결과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재대결을 준비하게 되는데요. 상대팀의 실수로 이겼다고 할 수 있었던 대결인 만큼,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겨우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했던 새벽초 실험반 아이들. 하지만 부정행위 의심으로 분열될 뻔했지만, 오히려 결속되는 효과가 발생하는데요. 비록 재대결에서는 한 사람이 빠지는 페널티가 발생했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될 뿐인데요. 부디 표지에 그려진 것처럼, 다 함께 질주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은 즉흥 감상입니다.
책은 재미있었냐구요? 음~ 원소의 천재성이 표현되는 부분에서는 잠시 뇌가 정지하는 기분이 들었지만, 남다른 관찰력을 보여준 우주의 모습에서는 어딘가 훈훈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란이는 갈등의 중심에서 무게 추 역할을 하고 있다지만, 지만이는 아직까지 휘둘리는 기분뿐이라 아쉽습니다. 뭐랄까요? 분명 정보수집가로 활동하는 포지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살짝 겉도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언젠가는 지만이도 실험반의 일원으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실험이 있다면 하나 알려달라구요? 음~ 실험이 특별했다기보다는, 새벽초 말고 다른 학교 간의 실험 대결이 나왔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그걸 보고 있던 우주의 반응에 지만이가 놀라는데요. 지만이도 그런 우주의 모습을 통해 각성의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물의 대결’이라는 작은 제목이 붙은 11권을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도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실험보다는 발명에 관심이 더 많았으니, 기회가 되는대로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덤. 비비빅 단호박 맛이 나왔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보이더군요. 저도 가까운 매장에 문의했는데, 일주일 뒤에 오라고 합니다.
EXT No. 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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