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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6 - 환경의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6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주)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3월
평점 :
제목 : 내일은 실험왕 6-환경의 대결, 2008
지음 : 곰돌이 co.
그림 : 홍종현
펴냄 : 아이세움
작성 : 2020.03.21.
“모든 오해가 해소되고, 진정한 한 팀으로 일어설 지어니.”
-즉흥 감상-
검붉은 석양의 하늘을 날고 있는 기러기 떼와 함께 함께하는 ‘범우주’, ‘나란이’, ‘하지만’, ‘강원소’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새벽초 실험반 지도 교사인 ‘가설’의 개인 연구에 질투심을 보이는 ‘에릭’으로 시작의 장을 여는데요. 그거야 어찌 되었건 ‘전국대회 출전권’을 둘러싼 두 학교의 마지막 실험 대결이 시작되는데…….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그동안 조금씩 언급되었던 강원소의 과거가 조금 더 명확하게 언급됩니다. 그리고 몇 번이나 한 팀이 될 것 같다가도 분열이 발생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결속력이 기대되는 결말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7권에서는 좀 더 하나 된 모습으로 ‘범우주와 친구들’ 아니, ‘새벽초 실험반’의 모습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실험 키트가 들어있었을지 궁금하다구요? 음~ ‘정화작용으로 물을 거르는 간이 정수기 만들기 실험 키트’가 책과 함께하고 있었는데요. 숯, 모래, 자갈, 거즈, 고무줄, 물약통이 들어있었고, 가위, 종이컵, 깨끗한 물, 흙탕물은 따로 준비해줄 것을 안내하고 있었는데요. 오오! 이번에는 에릭과 강원소의 실험 대결에서 나온 내용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나온 것처럼 정수되어 나온 물을 마시는 행동은 따라 하지 않았으면 하는데요. 동봉되어있는 내용물로는, 많은 물을 정수하기는 힘들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책은 재미있었냐구요? 진화(?)를 하고 있는 범우주, 조금씩이지만 마음을 열고 있는 강원소, 무게중심을 담당하는 나란이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지만 정보통과 실험 기록을 담당하는 하지만의 역할이 아직 약한데요. 태권 소녀 ‘김초롱’이 쫓아다니는 것 말고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결을 펼치게 될 상대 실험반에 대한 정보나, 본인이 속해있는 팀원들의 뒷조사를 통해 좀 더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감초 같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는데요. 남아있는 책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 분명 팀원으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를 품어보겠습니다.
부록이 책의 내용과 연결되었다면, 표지는 어땠냐구요? 표지에서처럼 새를 타고 날아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범우주가 다친 기러기를 주워 치료하고 다시 하늘로 날려 보내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부록은 물론 표지까지 책의 내용과 연결되어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무슨 내용인지 감을 잡을 수 없을 것이니, 궁금한 분은 책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작은 제목이 ‘환경의 대결’이면 환경오염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어떤 실험에 대한 이야기냐구요? 음~ 그렇기도 하지만 아니기도 했습니다. 환경오염에 대한 부분은 본편의 중간 중간에 들어있는 ‘과학 실험실’에서 심도 있게 다루고 있긴 했지만, 오염과 그것을 확인하는 실험까지는 다루고 있을 뿐이었는데요.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내용을 따로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환경오염과 그 ‘해결’은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다 보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에서는 다루기 힘들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는군요. 물론 살짝이라도 다뤄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말이지요! 크핫핫핫핫!!
그럼, ‘인체의 대결-범우주 편’은 또 어떤 내용으로 인사를 건넬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다음 이야기의 표지에는 나란이 대신 초롱이가 그려져 있는 이유가 심히 궁금해집니다.
덤. ‘학 알 천개 접기’를 모두 끝나고 타임랩스로 편집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걸 천 개 접어볼지 고민이 되는군요! 크핫핫핫핫!!
EXT No. 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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