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내일은 실험왕 5 를 읽고

내일은 실험왕 5 - 전기의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5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주)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1월

제목 : 내일은 실험왕 5-전기의 대결, 2007

지음 : 곰돌이 co.

그림 : 홍종현

펴냄 : 아이세움

작성 : 2020.03.21.

“그대들에게 초심자의 행운이 계속되기를.”

-즉흥 감상-

  아마도 ‘전기가오리’를 피해 달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범우주’, ‘강원소’, ‘하지만’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그러자 ‘전국대회 출전권’을 두고 네 개의 학교가 맞붙은 ‘대회 결선’으로 시작의 장이 열리는데요. ‘전기’를 주제로 치열한 경쟁을 하지만, 범우주와 친구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한계를 마주하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다른 분들은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를 어떤 기분으로 읽고 게신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범우주와 친구들이 실력보다는 운으로 결선까지 올랐다고 생각하는데요. 운도 실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번만큼은 지금까지와는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도 직감하게 됩니다. 물론 그 과정에는 나름의 노력도 있었지만 말이지요. 그래도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서인지, 지은이는 아이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선물하는데요. 과연 6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이번에는 어떤 실험 키트가 함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과일에서 발생하는 전류로 불을 밝히는 과일 전지 실험 키트’가 들어 있었습니다. 물론 과일은 유통과정에서 상할 수 있으니 따로 준비해줄 것이 표시되어 있구요. 집게 전선 3개, 발광 다이오드, 구리판 2개, 아연판 2개가 부록으로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4권의 부록과는 달리, 이번에는 책에서 언급되는 실험들과 연결성이 강했는데요. 그럼에도 책에서는 나오지 않는 실험 키트였다는 점에서는 일관성이 있다 싶었습니다! 크핫핫핫핫!!

  중간에 ‘나란이’가 만든 손전등은 그래도 다른 책의 부록으로 나왔던 거 아니냐구요? 음~ 그걸 조립해 본 적이 없어서 완성된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지 않지만, 막연한 기억 속의 재료들이 그림과 비슷한 것 같은데요. 혹시 집에 3권의 부록이 있는 분들은, 5권에 그려진 그림과 비교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있다 보니 확인이 어려워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

  책은 재미있었냐구요? 음~ 등장인물이 많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나란이에게 무게중심을 더 실어줘서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내용이 나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먼저 만난 책과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이야기의 균형이 안정적으로 변해간다는 기분이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감상하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번에도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었다고 하던데, 누구냐구요? 음~ ‘에릭’이라는 외국인 소년이 나오는데요. ‘가설이 영국에 머무를 때의 제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책만 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않았는데요. 과연 앞으로 범우주와 친구들에게 어떤 시련을 안겨줄 것인지 기대됩니다.

  이번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 음~ 마지막에 있었던 실험반의 공연도 인상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중간중간 들어 있는 ‘과학 실험실’ 페이지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아무래도 전기에 관심이 많아서 시선이 간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이어지는 ‘환경의 대결’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펼쳐 보일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작가님, 왜 이번 표지에서는 나란이를 빼신 건가요? 그리고 아이들의 복장이 잠수복이 아닌 것과 왜 범우주만 산소통을 차고 있는지 그 이유가 심히 궁금합니다!

EXT No. 3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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