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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크레이그 맥닐 감독, 크리스틴 스튜어트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9년 8월
평점 :
제목 : 리지 Lizzie, 2018
감독 : 크레이그 맥닐
출연 : 크리스틴 스튜어트, 클로에 세비니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20.03.09.
“사건의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즉흥 감상-
영화는 비둘기 소리를 배경 삼아, 어디론가 걸어가는 여인의 뒷모습과 열심히 창문을 닦고 있는 다른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모습을 보였던 여인이 집으로 들어가자, 그곳에는 두 구의 시체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가에 대해, 이야기는 6개월 전으로 시간을 돌리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던데, 어떤 이야기냐구요? 음~ 내용을 찾아보니 ‘1892년 32세 여성이 도끼로 잔인하게 친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살해한 핵심용의자로 지목된 리지 보든 사건’을 영화로 각색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계속해서 다양하게 만들어져왔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연속극으로 만들어졌다는 ‘리지 보든 연대기 The Lizzie Borden Chronicles, 2015’와 뮤지컬 버전이 궁금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 시작 부분에서의 가족사진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그 부분은 저도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이 영화의 관련자 중 누군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다른 언급을 발견하지 못했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화는 보셨지만 사진에 대한 기억이 없는 분들을 위해 적어보면, 두 딸과 함께 앉아 있는 성인 여성의 사진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이 작품을 추천해주신 분은 ‘하녀’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들었는데, 그 부분이 추가되어 각색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하녀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시대의 억압받는 여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반면, 앞서 만들어졌던 다른 작품들은 다른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지인분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종종 이야기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유명한 연기자들이 나오는 영화를 피하는 편입니다. ‘각인효과’로 인해 영화 자체에 몰입하기보다는 특정 연기자에게 시선이 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번 작품일 경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나온다고 하기에 망설였습니다. 특히 영화 ‘트와일라잇 Twilight 시리즈’의 ‘벨라 스완’으로 각인되어 있다 보니, 다른 작품에서 만날 때마다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었는데요. 그런 걸 일단 내려두고 보면, 이 작품은 나름 괜찮았다고 적어보고 싶습니다. 특히 눈빛과 행동으로 그려나가는 어떤 아슬아슬한 느낌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영화 ‘리지 보든의 복수 Lizzie Borden's Revenge, 2013’와 ‘리지 보든 툭 언 액스 Lizzie Borden Took an Axe, 2014’도 같은 계열의 작품이냐구요? 음~ 둘 다 ‘리지 보든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두 작품을 직접 본 적이 없으니 관련성에 대해서는 답을 하기 힘든데요. 기회가 된다면 만나보고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 작품에 대해 더 이야기해볼 부분을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덤. ‘PG 퍼펙트스트라이크 건담’을 구입했습니다. 현장에서 우연히 만나 30% 할인쿠폰을 주신 분께 감사함을 적어봅니다.
TEXT No. 3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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