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5/pimg_7134241142447104.jpg)
제목 : 새벽 세시: 잠들지 못한 자의 이야기 3 AM 2, ตีสาม คืนสาม, 2014
감독 : 이사라 나디, 키라티 나킨타논, 푸티퐁 사이시깨우
출연 : 레이 맥도날드, 인타치 레오락웡, 타왓 포른라타나프라세르트, 패티 호카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0.02.15.
“죽음은 인생의 또 다른 여정일 것이니.”
-즉흥 감상-
영화는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 남자는 살짝, 죽은 친구로부터 자꾸만 메시지가 오고 있다는 사실에 기겁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우상이었던 남자의 죽음에 얽힌 진실과 질 나쁜 친구들에게 닥친 악몽이 펼쳐지는 [잠들지 못한 자의 이야기], 수녀원에 있는 기숙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이야기하는 ‘목 없는 수녀 괴담’과 금단의 사랑이야기 [수녀원], 인형을 만들던 곳에서 벌어지는 오해에 오해를 더한 끔찍한 진실의 밤 [공물]과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전반적으로는 지루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오토바이를 타는 청년들이 많이 나오기에 액션과 속도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 두 번째 이야기는 솔직히 보다가 살짝 졸았는데요. 분명 공포영화를 보고 있는데 무서움이 느껴지지 않은 괴리감과의 싸움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세 번째 이야기가 제법 재미있었는데요. 코미디 파트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속도감과 거듭되는 반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만난 시리즈의 3편보다 좋았는데요. 네 번째 이야기 묶음이 나온다면, 으흠. 글쎄요. 일단 보긴 해야겠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이 작품은 분명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받아들였는데요. 그중에서도 ‘공물’을 불태워 죽은 이를 위한 노잣돈으로 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나름의 사연으로 고생이 많았던 이들도 나름의 천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요.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합니다.
이번에도 제목처럼 ‘새벽 3시’에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었냐구요? 음~ 네. 하지만 어떤 사건이 생겼는지를 적었다가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은데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실 것을 권해봅니다. 문제는 공포영화라는 측면에서 아무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개인적인 감상일수도 있으니 다른 분들의 감상이 궁금할 분이군요.
태국에서의 숫자 ‘3’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알고 싶다구요? 음~ 이 부분은 태국인 친구가 있는 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국가마다 같은 숫자라도 의미가 다를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태국에서는 각각의 숫자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는지 정리된 내용을 찾을 수 없었는데요. 단지 ‘세 가지의 무서운 밤의 이야기’를 표현하려다 보니 제목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혹시 제가 모르는 의미가 있다면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세 이야기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세 번째 이야기가 액자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들고 있던 인형이 두 번째 이야기와 이어지고, 직원 중 한 명의 사연이 첫 번째 이야기와 이어지는데요. 제법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었다고 적어봅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최근 들어 잠을 설치고 있는데, 적어도 새벽 3시 전까지는 잠들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크핫핫핫핫!!
덤. 참고로 이번 작품과 영화 ‘3 AM: 파라노말 익스피어리언스 3 AM: A Paranormal Experience, 2014’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TEXT No. 3372
★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