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이트 헌터 Nomis, 2018
감독 : 데이비드 레이몬드
출연 : 헨리 카빌,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0.02.12.
“처음부터 나쁜 놈이라고 꼬리표를 달고 나오다니!”
-즉흥 감상-
영화는 밤의 설원을 달리는 반라의 여인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를 피해 도망가던 중 다리 아래로 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한편 남다른 통찰력으로 강력사건을 추적하는 남자와 성범죄자를 찾아 확실하게 치료(?)해주는 전직 판사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주는데…….
출연진에 ‘헨리 카빌’이 보이는데, 슈퍼맨을 연기한 그 연기자 맞냐구요? 음~ 맞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인간인 척 한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른 작품에 나온 것인데요. 출연진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영화를 봤을 때는, 어딘가 익숙한 느낌의 신인 배우가 나온 줄 알았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생각보다 빨리 범인이 잡힙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체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범인이 맞는지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그런 상황이야 어찌되었건, 범인을 연기한 배우가 애초에 ‘나쁜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다 보니, 긴장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적어본 즉흥 감상입니다.
‘Nomis’를 번역하면 ‘나이트 헌터’가 되냐구요? 음~ 영어는 아닌 것 같아 구글 번역기에 물어보니 에스페란토어로 ‘전화’라고 알려주는데, 그걸 다시 에스페란토어로 전환해보니 ‘Telefono’라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렇게는 답이 되지 않아 IMDb를 살펴보았지만, 찾고 있는 내용을 찾지 못했는데요. 대신 다른 분들의 리뷰를 살펴보니 극중 이름 중에 ‘사이먼 Simon’이 나오는데, 그 이름의 철자 순서를 바꾼 제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이라 생각하지 않으니, 정보의 출처를 알고 있는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하는군요.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영화 ‘램페이지 Rampage 3부작’동안 사건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 범인을 연기해서인지, 아무런 기대감을 품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전혀 모르는 사람이 범인을 연기했다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제법 신선한 반전이 준비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감흥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타까웠습니다. 그건 그렇고 범인을 연기한 사람이 생각보다 다양한 작품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부디 다음번에는 부정적인 각인을 지워주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전직 판사를 연기한 사람도 눈에 익은데, 누군지 알려달라구요? 음~ ‘벤 킹슬리’라는 사람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모습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전직 판사의 탈을 쓴 악당인가 싶었는데요. 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악의 만행을 보다 못해 해결사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뭔가 해낼 것 같은 포스와는 달리, 으흠. 그의 이야기는 따로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주인공에게는 어떤 시련이 준비되어 있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음? 음! 그런 거 없었습니다. 그저 과묵한 표정과 함께 냉철한 상황 판단력으로 사건을 추적하고 있을 뿐인데요. 가족이나 본인의 생명이 위협을 받는 설정 없이, 그저 주위사람들만 고생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나름 분위기 있는 화면 연출과 개성 있는 연기자들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설명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한편의 영화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TEXT No. 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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