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좀비랜드: 더블 탭 Zombieland: Double Tap, 2019
감독 : 루벤 플레셔
출연 : 우디 해럴슨, 제시 아이젠버그, 아비게일 브레스린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0.01.22.
“10년이라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구나.”
-즉흥 감상-
영화는 콜롬비아 영화사의 ‘횃불 든 여신’의 남다른 전투력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그동안 주인공 일행이 어떻게 좀비 세상에서 살아왔는지를 밝히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오랜 여정의 끝에 백악관에서 머무르게 되는데요. 자매가 가출해버린 1달 뒤. 동생을 찾아야 한다며 언니 쪽이 돌아오는 것을 기점으로, 그들을 다시금 여행길에 오르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호기심에 그냥 한 번은 볼만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감흥은 없었는데요. 영화를 만든 사람들도 영화가 재미 없을 것을 직감한 것인지, '좀비 장르에 즐길 거리가 많지 않은데 돌아와 줘서 그저 고맙다며' 이야기보따리를 풀고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만난 좀비 영화에서 나름의 철학과 재미만을 느껴 믿을 수 없다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세상이 변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말인데요. 이번 작품은 그런 말이 무색하게 2009년도로부터 크게 변한 게 없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사춘기에 들어선 ‘리틀 록’을 연기한 ‘아비게일 브레스린’이 많이 컸다는 것 말고는, 다들 처음 ‘좀비랜드’에서 만났던 그대로의 모습이었는데요. 다른 분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러고 보니 영화에 몇 년이 흘렀다는 언급이 나왔었냐구요? 영화 자체가 10년의 공백을 두고 만들어졌다는 건 알겠는데, 영화 속의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는 대사가 기억이 안난다구요? 으흠. 하지만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돌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은 저의 감상문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려는 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군요.
작은 제목인 ‘Double Tap’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영화에서는 ‘확인사살’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사전을 열어보니 ‘총을 연달아 빠르게 두 번 발사하기’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영화의 어떤 장면에서도 사전적 의미에 해당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없는데, 으흠. 이 부분은 영어를 잘하는 분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도플갱어가 나오는 장소의 주인인 여배우가 낯이 익은데 누군지 알려달라구요? 음~ 처음에는 미드 ‘Z 네이션 Z Nation’에서 ‘로버타 워렌’를 연기한 ‘켈리타 스미스’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출연자목록을 확인해보니 미드 ‘마블 디펜더스 Marvel's Defenders 시리즈’에서 ‘클레어 템플’을 연기한 ‘로사리오 도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 작품이 ‘Z 네이션’과 함께 좀비물의 크로스오버 역할을 했더라면 그래도 재미있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이번 작품에는 ‘호머’도 나온다고 하던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The Simpsons 시리즈’와 연결되는 세계관이냐구요? 음~ 그건 아니구요. 좀비를 구분 짓는 방법 중 하나의 이름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적으면 무슨 말인지 모를 것이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그 부분을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설마 10년 뒤에 세 번째 이야기를 만들지는 않겠지요?
덤. ‘스카이디지탈 SKY HD 영상캡쳐 TAPE2DVD’이라는 제품을 구했습니다. 뭔가 재미있을 것 같군요! 크핫핫핫핫!!
TEXT No. 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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