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폰 을 보고

스폰 - [할인행사]
마크 A. Z. 디페 감독, 마틴 쉰 외 출연 / 씨넥서스 / 2000년 7월

제목 : 스폰 Spawn, 1997

감독 : 마크 A.Z. 디페

출연 : 존 레귀자모, 마이클 제이 화이트, 마틴 쉰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9.12.17.

“이걸 요즘 관점으로 다시 만들면 어떤 맛이 날까?”

-즉흥 감상-

  영화는 선과 악의 영원한 전쟁에 대한 안내는 살짝, 홍콩에 있는 공군기지를 혼자서 쓸어버리는 남자로 시작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절대적인 권력을 얻기 위해 악마와 거래중인 직장 상사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시작에서의 남자가 퇴사를 희망하는데요. 그 조건으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던 그는 배신을 당해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 명작을 이제야 본 거냐구요? 음~ 설마요. 미래로의 가능성을 탐닉하는 SF말고도, 히어로물을 즐기는 편인데요. 감상문이 보이지 않아 이번 기회에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여년 만에 만난 이번 작품은, 그 당시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크핫핫핫핫!!

  리메이크를 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혹시 그 부분에 대해 알고 있는 거 있냐구요? 음~ 리메이크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보이지만, 촬영 일정이나 개봉 예정일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시선이 가는 내용은 원작자 본인이 각본을 작업하고 있으며 연출과 제작까지 할 예정이라는 부분인데요. 으흠.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원작자가 직접 참여해서 만든 영화 중,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서 말이지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개인적으로 히어로 영화가 제대로 만들어졌다는 기분이 들었던 건 MCU부터였습니다. 물론 그전부터도 마블이나 DC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다양한 영화를 만나왔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 ‘아이언 맨 Iron Man, 2008’을 기준으로 전과 후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번 작품은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제법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20여년이 지난 현재에 다시 만나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니 현재의 기술력으로 스폰이 만들어진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마음을 즉흥 감상으로 적어보았는데요. 현기증 날 것 같으니, 빨리 다시 만들어진 스폰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유치했습니다. 지옥의 악마 군단은 연출이 어설펐고,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스폰’은 카리스마가 부족했는데요. 20년 전에는 그래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저도 나이를 많이 먹은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히어로 영화들도 유치함을 벗고 진지해지기 시작해서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흘러가는 시간만큼이나 보는 눈이 높아져서인지 많이 아쉬웠는데요. 어서 빨리 리메이크를 통해 딥다크해진 스폰을 만나보고 싶을 뿐입니다.

  ‘스폰’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Spawn’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알을 낳다, 어떤 결과상황을 낳다, 물고기 개구리 등의 알 덩어리’라고 하는데요. 이것만 봐서는 영화상에서 보인 그의 이미지와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원작에서는 이름의 유래에 대한 언급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주실 분이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스폰은 마블과 DC중에 어디 소속이냐구요? 음~ 확인해보니 ‘이미지 코믹스’의 소속이라고 하는데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미국 시장에는 마블과 DC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당연하다고는 생각했지만, 두 회사 외에도 다른 회사가 있었다니 신기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 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HBO에서 방영한 애니메이션도 있다고 하니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TEXT No. 3325

★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