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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 (무선) ㅣ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1999
지음 : J.K. 롤링
옮김 : 김혜원
펴냄 : 문학수첩 리틀북
작성 : 2019.12.09.
“해리포터와 그의 친구들에게 꽃길만 펼쳐지기를 바라나이다.”
-즉흥 감상-
무엇인가 잔뜩 섞여 있는 이상한 생명체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두 아이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그러자 여름방학 때, 이모부네 집에서 가출해버리는 ‘해리 포터’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퇴학까지 각오했지만 이상하게 마법세계에서는 그를 보호하려고 했고, 3학년의 시작과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그리고 ‘시리우스 블랙’이라는 인물과 함께, 자신이 태어났던 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알게 되는데…….
분명 네 번째 이야기까지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처음 읽는 것처럼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로는 아직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다른 것보다도 갈 데 없는 마법사를 긴급 수송하는 ‘구조 버스’가 영화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연출되었을 지 궁금합니다.
책은 재미있었냐구요? 음~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앞선 두 번째 이야기까지는 그래도 아이들의 관점에서 마법 세계의 신비로움을 이야기하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12년 전에 있었던 사건의 진실과 함께, 어른들의 사정도 일부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그동안 언제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스네이프 교수’가 왜 그런 캐릭터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항상 즐거운 일만 있을 것 같은 마법 세계에도 어둠이 도사리고 있음을 실감해볼 수 있었는데요. 이 모든 것이 영화에서는 또 어떻게 표현되었을 지 기대됩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네 번째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봐야겠지만, 그동안 마법 세계의 고아라고 생각되었던 해리 포터에게도 가족 같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물론 이렇게만 적으면 ‘위즐리 가족’이 실망할지 몰라도, 사정상 가까이 지내지는 못하지만 ‘대부’가 생기는데요. 과연 이모부 가족은 앞으로 해리 포터를 어떻게 대할지 기대됩니다.
이번 작품에는 그 이름도 유명한 ‘아즈카반 감옥’이 등장하는 거냐구요? 음~ ‘해그리드’까지 치를 떠는 장소인 그곳이 이야기의 무대로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탈출이 불가능한 곳을 탈옥에 성공한 ‘시리우스 블랙’이 해리 포터를 노린다는 사실에 아즈카반을 지키는 존재들이 학교로 찾아오는데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기절시킬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영화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졌을지 궁금해집니다.
‘해그리드’가 이번에는 사냥터지기가 아닌 교수로 나온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네. ‘신비한 동물 돌보기’라는 수업을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앞선 이야기에서 그가 가진 과거의 진실이 드러나며, 그동안 괄시의 원인이 되었던 누명이 벗겨지고 보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았으니, 해리 포터와 그의 친구들에게 또 하나의 시련을 선물하고 말았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표지에 그려져 있다는 ‘무엇인가 잔뜩 섞여 있는 이상한 생명체’는 ‘그리폰’ 아니냐구요? 음~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책에서는 ‘히포그리프’라고 합니다. 앞에 ‘히포’가 붙었을 뿐 ‘그리폰’과 ‘그리프’가 발음이 비슷하니, 세계관만 다른 비슷한 생물이 아닐까 싶은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 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과연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어떤 사건 사고들이 해리 포터와 그의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조만간 확인해보겠습니다.
TEXT No. 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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