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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Terminator: Dark Fate, 2019
감독 : 팀 밀러
출연 :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12.05.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말 것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사라 코너’가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당시의 인터뷰 영상은 살짝, 다가오는 약속된 미래의 시간을 늦췄을 뿐 완전히 막지 못했다는 사라 코너의 목소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한편, 멕시코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던 여인을 찾아오는, 인간을 초월한 두 존재가 있는데요. 한쪽은 그녀를 죽이려 들고, 다른 한쪽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에드워드 펄롱’이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게 정말이냐구요? 음~ 나오기는 하는데, 기대한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인지하지 못한 다른 역할로 나왔다면, 따로 알려주셨으면 하는데요. 출연진으로 표시되어 있으면서도 그 정도 역할로만 나왔다면, 으흠.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예고편을 보니 전설의 그녀가 흘러간 세월이 무색할 만큼 엄청난 포스와 함께 돌아온 것 같던데, 어떤 역할로 나왔냐구요? 단순히 닮은 사람이 아닌 ‘사라 코너’ 그대로의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아닌, 주연급 조연으로 이야기를 함께 했는데요. 괴연 다음 이야기에서는 계속해서 나올 지가 더 의문이었습니다.
정말 다른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흑역사로 만들고 정사로서의 세 번째 이야기가 되었냐구요? 음~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차마 다 버릴 수는 없어서, 나름 괜찮았던 설정을 일단 다 가져온 것 같았는데요. 먼저 만들어졌던 극장 판은 물론 TV시리즈의 설정도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분명 두 번째 이야기에서 녹아버렸어야 할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어떻게 나이든 모습으로 다시 나올 수 있었냐구요? 음~ 바로 그 부분이 미드 ‘터미네이터-사라 코너 연대기 Terminator: The Sarah Connor Chronicles’에서 설정을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요. 여기서 그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자칫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첫 번째 이야기만 보면 ‘루프물’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를 보면 루프를 파괴하고 선택적 분기점으로 ‘평행차원’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세 번째인 이번 이야기를 보면 ‘시간의 탄…’ 아! 하마터면 중요한 걸 발설할 뻔 했습니다. 물론 그 단어를 검색해도 그 의미가 잘 안 나오긴 하지만, ‘시간을 다룬 SF 작품’을 좀 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말하려고 하는 게 무엇인지 알 것인데요. 네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과연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이어갈지 궁금해집니다.
‘터미네이터’가 ‘종결자’라는 건 알겠는데 ‘다크 페이트’는 무슨 뜻이냐구요? 음~ 직역하면 ‘암흑숙명’입니다. 물론 이것을 영화의 내용과 함께 풀어볼 수도 있겠지만, 더 이상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궁금한 분은 영화관에서 완전히 내려가기 전에 만나보실 것을 권해보는군요.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 개봉 예정작 중 기대하고 있는 영화가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덤. 눈도 내리고 비도 내리더니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TEXT No. 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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