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vol.2 : D-day + 죽음의 숲 (2disc) - 할인행사
김정민 외 감독, 김서형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어느날 갑자기 네번째 이야기-죽음의 숲 Dark Forest, 2006

원작 유일한-소설 어느날 갑자기, 1996’

감독 김정민

출연 이종혁소이현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10.21.

  

이게 뭐야!”

-즉흥 감상-

  

  영화는 어둠에 잠긴 숲을 달리는 누군가의 시점도 잠시한적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두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의미심장한 말을 하던 언니가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악몽에서 깨어납니다그리고는 친구들과 함께 산에 오르는데요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한 명이 부상을 입자일단 야영을 시작합니다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한 명이 사라지는 것을 시작으로그들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세 번째 이야기까지는 그래도 나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지만마지막 네 번째 이야기는 즉흥 감상 그대로의 반응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미친 듯이 진지해야 할 것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화면의 연출에서는 긴장감을 하나도 느낄 수 없었는데요거기에 지겹게 반복되는 BGM에 짜증이 폭발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살아있는 동안 밧줄을 끊지 않는다면죽은 뒤에 어찌 자유를 얻겠는가라는 구절이 나오던데그건 어디에 나오는 글귀냐구요영화에서도 살짝 언급되는데, ‘까비르라는 인도 시인의 시라고 합니다좀 더 정확히 하면 구도자의 노래라고 하는데요해석의 여지가 있긴 하겠지만제가 봐서는 전체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영화의 상황에 맞게 부분적으로 인용했다고 생각합니다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한 분은시 전체를 찾은 다음 영화의 내용과 함께 생각해보실 것을 권해보는군요.

  

  영화의 마지막에 보면 피칠갑의 세 남자가 추가로 등장하는데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려달라구요개인적으로는 그 셋이 앞선 세 개의 이야기와 연결되어있기를 바랐습니다하지만 그들이 등장하고는 그냥 끝나버렸는데요그래서 마음대로 해석해봐서는 어차피 마지막 이야기이니감독 본인들이 단역으로 등장해 인사를 한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그것도 자기들을 고생시킨 원작자를 언급하면서 말이지요크핫핫핫핫!! 하지만엔딩크레딧에 적혀 있는 싸이코 살인마에서는 이번 편의 감독 이름만 보일 뿐다른 감독들은 보이지 않으니 예상이 틀려버렸군요.

  

  ‘어느날 갑자기 시리즈는 딱 네 편으로 끝나는 거냐구요개인적으로는 더 만들어져도 좋았을 것 같은데더 이상의 계속되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마지막에 끝나기는이제 시작이지.’라는 대사가 나오기에 나름 기대를 했었지만영화가 만들어진 지 13년이 흘렀음에도 별다른 소식을 들은 적이 없는데요혹시 제가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악평이 자자하던데 제가 보기에는 어땠냐구요앞선 세 이야기의 멋짐에 비해이번 작품은 상대적으로 별로였습니다사실 좀비가 나온다기에 잔뜩 기대 했지만빙의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은 존재가 나와 혼란을 선물하고 있었는데요그래도 최근에 만났던 영화 높은 풀 속에서 In the Tall Grass, 2019’를 떠올리게 하는 설정이 보이자 신기한 기분으로 감상해볼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그 작품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었으니괜한 오해를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군요크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원작으로 표시되어 있는 책도 빨리 읽어보고 싶습니다.

  

  덤하루 1만보 걷기 5일 차오늘따라 발바닥이 화끈거리는군요!


TEXT No. 3304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