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날 갑자기 vol.1 : 4번째 층 + 2월 29일 - 할인행사
김정민 외 감독, 김서형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어느날 갑자기 두번째 이야기-네번째 층 Forbidden Floor, 2006
원작 : 유일한-소설 ‘어느날 갑자기, 1996’
감독 : 권호영
출연 : 김서형, 김유정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10.21.
“보이지 않는다고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 것이니.”
-즉흥 감상-
영화는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남자와 여자도 잠시, 여자가 아무리 내려가도 계속해서 4층이라는 사실에 기겁하는 상황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한편, 아이와 함께 오피스텔에서 살게 된 다른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회사 일은 점점 많아지는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의 몸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염증이 발생하더니, 성격마저 이상하게 변해버리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어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Forbidden’은 ‘금지된’이라고 하고, ‘Floor’는 ‘바닥, 층’을 의미하니, 이 둘을 합치면 ‘금지된 층’이 되겠습니다. 요즘은 엘리베이터의 층 버튼을 ‘4’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F’로 표시해두고 있지만, 예전에는 숫자 4를 볼 수 없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다른 분들은 엘리베이터와 관련하여 어떤 추억을 갖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번 작품에서의 ‘4층’은 어떻게 묘사되었을지 궁금하다구요? 음~ 엘리베이터로는 갈 수 없지만, 맨정신이 아닌 생태라거나 계단으로만 갈 수 있는 숨겨진 층으로 등장합니다. 거기에 ‘층간 소음’에 대한 흥미로운 이론을 제시하고 있었는데요. 주인공이 사는 504호와 바로 아래에 살고 있는 304호의 마찰을 통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404호의 진실이 밝혀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처음 이 작품을 만났을 때만 해도 갑자기 사회문제가 언급되자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니, 요즘은 맛보기 힘든 감칠맛과 함께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결말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제법 괜찮은 공포 영화였다고 적어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든 걸 책임지고 상황을 마무리할 수도 없었으며, 사회적 위치에서도 약자에 해당하는 주인공이어서인지, 속 시원한 결말이 없어 아쉬운 기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정의가 실현되었다는 점에서 적은 즉흥 감상인데요. 혹시 영화의 결말을 다르게 해석한 분이 있다면,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두 가지 얼굴을 제대로 보여준 아역 배우가 누군지 궁금하다구요? 음~ ‘김유정’이라고 하며, 잘 성장해 현재도 다양한 작품에서 출연 중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조연으로 표시된 작품은 그래도 몇 가지 본 것 같은데, 주연으로 표시된 작품은 아직 만나본 것이 없는데요. 그래도 영화 ‘제8일의 밤, 2019’는 살짝 궁금합니다! 크핫핫핫핫!!
원작이 어느 정도 반영된 영화인지 궁금하다구요? 음~ 저도 원작을 읽어본 적이 없으니, 뭐라고 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책의 목차만 봐서는 짧은 이야기들이 많이 보일 뿐, 영화와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힘든데요. 이 부분은 영화는 물론 책까지 먼저 다 읽은 분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더 이상의 신작이 보이지 않은, 작가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덤. 오뚜기에서 나온 ‘마라샹궈면’을 먹어봤는데요. 나름 괜찮았습니다.
TEXT No. 3302
★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